이화여대, 하버드대 서머스쿨 협력 20주년

2026-07-25 20:53:0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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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유일 파트너십 … 한국학·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이화여자대학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공동 운영하는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이 2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하버드대와 서머스쿨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양교 학생들의 학문 교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서머스쿨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과 하버드대 서머스쿨,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양교 학생들이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한국의 문화·역사·사회 관련 강의를 듣고 토론과 한국어 교육, 현장 답사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박인휘 국제대학원장, 니콜라스 하크니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양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양교 간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기조연설, 축사,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은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2006년 시작된 이후 양교 간 협력과 우정을 공고히 한 대표적인 국제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미 이사장은 “한국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몰입형 교육을 목표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지난 20년간 양국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미래 대학교육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에서는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한 고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교수와 고 권경미 교수, 고 변인수 교수를 추모하는 시간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축하공연, 20주년 기념영상 상영도 이어졌다.

한편 올해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하버드대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한국 문화 강의와 역사 탐방, 전문가 특강, 현장학습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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