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글로벌 벤처투자사 만나 “다음 세대 삼성 만들자”

2026-07-26 08:40:3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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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상위 6개사 간담회 … 국민연금과 MOU

“한미, 기술·혁신·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 지평 넓혀야”

미국은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벤처캐피탈(VC) 대표들을 만나 “다음 세대의 삼성,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혁신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탑6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탑6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실린콘밸리 상위 6개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니 플로렌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 배리 에거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공동창업자,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 벤처스 창업자, 이재명 대통령, 알프레드 린 세콰이어 캐피털 공동대표, 헤먼트 터네자 제너럴 캐털리스트 대표,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해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제조·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비자 제도 개선, 기업·연구기관·투자기관 간 협력 기반 확대,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연기금과 민간 자본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종합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벤처캐피탈의 역할에 대해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혁신의 동반자”라면서 “대한민국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여러분이 함께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여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마틴 카사도 제너럴 파트너, 세콰이어 캐피털의 알프레드 린 공동대표,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헤먼트 터네자 대표,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의 토니 플로렌스 공동대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의 배리 에거스 공동창업자,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6개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국민연금은 이들 6개사와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총 운용자산규모 3130억달러인 6개 벤처캐피탈과 자산규모 169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만나 한미 스타트업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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