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벤토나이트 산업화 속도

2026-07-26 11:17:2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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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광물 신산업 육성 박차

화장품·바이오 활용 확대

경상북도가 동해안 대표 광물자원인 벤토나이트를 화장품·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며 기능성 광물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9회 2026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벤토나이트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부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 체험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벤토나이트 기반 화장품과 기능성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과 박용선 포항시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벤토나이트는 수분을 흡수하면 부피가 7~10배까지 팽창하는 특성을 가진 기능성 점토광물이다. 기존에는 사료와 토양개량제 등에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의약품과 화장품, 바이오 소재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광물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해 ㈜벤토원, ㈜피부산책, 에이펙셀천연나노셀 등 전문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벤토나이트 기반 화장품과 기능성 제품을 전시·시연했다. 미네랄 팩 체험과 워터건 페스타, 청소년 댄스·가요제, 소상공인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산업 홍보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로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벤토나이트의 산업화를 통해 화장품·바이오 등 기능성 광물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을 관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 광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벤토나이트는 기존 산업을 넘어 바이오·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라며 “기능성 광물 신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포항이 광물자원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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