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저트 세계로”…설빙 세계시장 ‘똑똑’

2026-07-28 13:00:02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미국 5개 매장 운영

태국 1호점 개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미국과 태국에서 잇달아 매장을 열며 해외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식 빙수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며 K-디저트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섰다.

설빙은 이달 초 태국 방콕 인근 논타부리 지역 대형 쇼핑몰 ‘센트럴 노스빌’에 태국 1호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지난 6월 애리조나주 템피에 5호점인 ‘레이크하우스점’을 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설빙은 지난해 미국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해외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2개점을 비롯해 콜로라도주, 애리조나주, 텍사스주에 각각 1개점 등 모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5호점인 레이크하우스점은 약 165㎡(50평), 70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대표 메뉴와 함께 신메뉴인 말차설빙 2종을 선보였으며, 현지에서는 망고치즈설빙과 요거트딸기설빙, 말차초코설빙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설빙은 미국 시장에서 연내 30여 건의 신규 가맹 계약을 목표로 주요 거점을 먼저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도 서부를 넘어 플로리다와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로 넓혀갈 예정이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연내 2·3호점 개점도 추진한다.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태국 1호점은 약 102㎡(31평), 50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1인용 설빙 9종과 2인용 설빙 6종 등 30여 종의 메뉴를 운영한다. 현지에서는 생딸기설빙과 망고치즈설빙, 두바이초코설빙 등이 대표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설빙은 해외 시장에서 한국 인기 메뉴를 빠르게 도입하는 동시에 국가별 소비 성향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논데어리 빙수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혼자 즐기는 소비 문화에 맞춰 1인용 설빙을 운영하는 등 시장별 맞춤형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K푸드와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절미와 팥 등 한국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빙은 앞으로 일본 등 신규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설빙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인절미와 팥 등 한국적인 식재료에 대한 현지 반응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