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도착’ 이 대통령, 브라질 동포 간담회

2026-07-29 02:25:4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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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주 ‘한인 이민의 날’ 기념일, 신뢰 보여줘”

브라질 이민 1세대 4명에 감사패 … 동포사회 격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동포들을 만나 “상파울루주가 한인 이민의 날, 한국 문화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한글의 날까지 제정한 것은 브라질 사회가 한국 동포를 얼마나 신뢰하고 존중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1세대 브라질 이민 동포에 감사패 수여

이재명 대통령, 1세대 브라질 이민 동포에 감사패 수여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고 한응규 애국지사의 부인 김가균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낮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브라질 동포 간담회를 열고 “다섯 번째로 만난 룰라 대통령도 우리 한인사회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명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며 “이제 우리 두 나라는 단순히 자원과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넓은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혁신이 더해지며 함께 공동번영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협력의 시대에는 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 시장과 사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러분이야말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2년차 들어 해외순방 외교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정상들 간에 만남이 경제·안보협력과 민간 교류에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실질적인 신뢰를 쌓으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도, 현지 교민들도, 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상황이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임기 초에 최대한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고, 또 국가간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더 심화시키기 위해 많이 다니는 편”이라면서 “임기 후반에는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도 크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1928년생 임관택씨 등 브라질 이민 1세대 동포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에는 ‘귀하의 땀과 인내,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과 동포 사회가 서 있음을 깊이 새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파울루=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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