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2022
최근 환경부는 12월 2일로 예정됐던 '일회용컵 보증금제'(자원순환보증금제)를 세종시와 제주도에서만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는 당초 6월에서 12월로 6개월간 유예했고 시행 규모도 전국에서 2개 지자체로 대폭 축소했다. 이 제도 시행이 축소된 이유는 무엇일까. 축소 시행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업계와 전문가들은 준비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환경부가 의견수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논의하고 정작
09.29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우리 사회에 스토킹 피해자 보호의 문제점은 없는지 다시 의문을 던졌다. 스토킹범죄는 기존의 일반 형사범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스토킹 행위는 피해자 이외의 사
09.28
홍천 양수발전소는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하부댐을 짓고, 화촌면 풍천리와 야시대리 일원에 상부댐을 짓는 사업이다. 설비용량 600MW, 사업기간 총 11년 11개월,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2022년
09.27
"디지털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질서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구상'을 통해 디지털을 통한
09.26
'대기업 본사의 74%, 국내 기업 신규고용의 65%, 전국 의료기관의 50%, 대학의 39%,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의 80%'. 이 수치들은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기형적인 수도
09.22
2022년 8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문화콘텐츠로 접근하는 평화·통일'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대학 학보사 기자들을 중심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여전히 휴전상태에 놓인 남북 간
09.21
얼마 전 한권의 책이 왔다. '동주의 시절'. 서울 출신이지만 중국 옌벤조선족자치주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류은규 사진작가와 일본인으로 드물게 이 지역을 연구한 도다 이쿠코씨가 합작한 책이다. 윤동주의
09.20
얼마 전 농민회를 중심으로 쌀값 하락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시민들은 물론 농사짓는 농민들조차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는 한물간 특정 작물 생산자들의
09.19
충남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는 공동체 화폐를 지향한다. 이용액은 연간 약 6억원으로 시작해 그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현재 누적 사용액은 3000억원이다. 충남에서 주민 1인당 사용액으로 보면 1
09.14
올해 6월 국제노동기구(ILO)는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1998년 채택된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 금지, 차별 금지, 아동노동 금지 등 4개 분야에 이은 5번째 노동기본권으로 포함했다. 이 총회에 참석한
09.13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산업스파이를 "21세기 가장 큰 산업 가운데 하나이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은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기업활동을 직·간접적
09.08
어린 시절 살림이 넉넉지 못해 반찬이 김치뿐이었던 적이 있었다. 도시락으로 싸 간 김칫국물이 새서 가끔 책가방이 엉망이 되기도 해 일부러 도시락을 안 가져가 어머니가 속상해하셨다. 반찬이 변변찮아서
09.07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로 우리를 끈질기게 괴롭힌 코로나19가 어느덧 익숙해진 사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불청객이 찾아왔다. 우크라이나전쟁이 촉발한 원자재가격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
09.06
올해 추석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빠르다. 무더위와 큰비가 있었지만, 봄철 저온피해가 크지 않았고, 병과 해충 발생도 적어 추석 소비가 많은 사과 배는 수요량에 맞춰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한다
09.05
얼마 전 해외 자매우호 도시 청년들과 교류하며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부천의 대학생들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한 청년이 "외국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대한민국 문화 수도는 부천이라고
09.01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 돈을 투자하거나 직접 국내에 회사를 차려 사업하며 체류하려는 경우 이러한 투자, 사업 활동이 가능한 비자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중 기업투자 비자(D-8)는 외국인이 국내 기업
08.31
다시 2학기 개학이 시작되면서 자녀가 있는 가정은 매우 분주한 분위기다. 아침마다 등교하는 아이에게 "길 건널 때 차 조심해"라고 건네는 당부 같은 인사는 오래전부터 으레 하는 일상이 됐다. 아직 부모의
08.30
2020년 9월, 굴지의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최소 수백억 또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반도체 특허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의 4억달러(약 4400억원)
08.29
이번 서울 강남역 침수를 놓고 책임 공방이 무성하다. 2011년에 발표한 7개의 빗물배수터널 계획이 시행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한다. 그런데 신월터널 공사 착수 후 2014년도에 뒤늦게 실시한 '수리모형
08.25
기후변화의 탓인지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다. 88올림픽을 준비하던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복달임 음식으로 먹어왔던 개장국 문화에 대해 식문화가 다른 해외동물보호단체들의 항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