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지난 1일부터 전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는 대학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성원 전체에게 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이번 정책으로 숭실대 구성원은 수업, 연구, 창업 활동, 행정 업무 등 전 분야에서 유료 버전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챗GPT-5, Claude 4, Grok 4, Gemini 2.5 등 다수의 모델이 포함된다. 학교는 모델 간 비교 실험과 멀티에이전트 활용이 가능한 학습·연구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학문에서 활발히 활용해야 할 도구다. 이번 정책을 통해 숭실대 구성원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숭실대는 이번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과 학습 효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델 다변화와 비용 최적화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2026학년 2학기 중에는 ‘AI 활용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학생·교원·직원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학과별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인간 닮은 로봇 꿈꾸며 독서와 수학·과학 몰두했죠 경환씨가 로봇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시간이었다. 작은 부품을 조립해 움직이는 기계를 만든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나중에 꼭 훌륭한 로봇공학자가 될 것 같다는 선생님의 격려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운 시작점이 됐다. 뚜렷한 목표로 호기심 좇은 탐구 활동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었던 경환씨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은 물론, 사회 역사 예체능 과목 전반에 로봇공학 탐구를 접목시켰다. 3년간 서로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공학 분야를 융합적으로 탐구했다. 1학년 수학 동아리 ‘매쏠로지’에서는 과학·수학·공학 융합 교구인 4D 프레임을 활용해 입체 구조물을 제작하며 구조물의 제작 원리와 수학 개념을 탐구했다. 수학은 경환씨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자 공학의 기초 학문이라 수학 이론까지 탐구 범위를 넓혀 연구할 수 있었다고. 2학년 때는 과학 동아리로 옮겨 과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탐구했고, 3학년 공학탐구반에서는 평소 관심 분야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태양광 배터리를 다뤘다. 탐구 주제의 시작은 늘 호기심이었다. 1학년 진로 활동 시간에 참여한 교육청 주관의 경기 꿈 대학 ‘3D 프린팅을 활용한 3차원 디자인 로봇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로봇공학과 밀접한 3D 프린팅을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이를 2학년 <화학Ⅰ>의 탐구 활동으로 확장해 ‘화학의 유용성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3D 프린팅의 화학 요소를 정리하고 로봇 부품 제작에 활용되는 사례를 조사했으며, 플라스틱 소재의 분자 구조와 성질 차이를 분석해 로봇 부품에 적합한 소재를 탐구했다. 대학 진학 후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제도를 배우는 CAD 수업을 들으며 고등학교 때 했던 탐구의 연장선에서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호기심이 생겨 더 깊이 알고 싶어지는 순간이 생기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탐구 활동에 집중하기보다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경환씨의 롤모델은 중학교 때 처음 읽은 <아이, 로봇>의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다. 고등학교 진학 후 몇 번이고 다시 꺼내보면서 진로의 방향을 잡았다. 1학년 <통합사회> 시간에는 ‘인공지능 킬러 로봇 개발 논쟁’에 대한 탐구 활동의 밑거름으로 삼아 군사용 자율 로봇 개발에 반대하는 과학계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로봇 3원칙’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70여 년 전 아시모프가 소설에 담아낸 ‘로봇 3원칙’은 지금의 AI 시대를 정확히 예측했죠. 아시모프는 로봇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과 공존하며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존재로 그리고 있어요. 그의 책을 읽으며 저 또한 기술의 사회·윤리 책임을 절감했죠.”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등 로봇공학의 기초 과목 집중 이수 경환씨는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과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를 이수해 높은 성취도를 보여줬다. 어릴 적부터 수학을 좋아했고 과학에 대한 흥미도 높았기에 매번 충실히 수업에 임했다. “로봇공학은 수학과 과학이 기반이 되는 학문이자 이들의 융합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어렵지만 동시에 무척 재밌는 과목이라서 의미 있는 선택이었어요.” 경환씨는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는 종합전형으로, 건국대와 경희대에는 교과전형으로 지원했다. 수시 모집 6회 제한에서 제외되는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에도 원서를 넣었다. 경희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고 모두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 “로봇공학에 대한 꿈이 간절해서 상향 지원한 대학도 기계공학 외에 다른 선택지를 두지 않았어요. 고등학교 때 다양하게 탐구했던 내용을 토대로 대학에서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한 곳은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였다. 고1 때부터 수시로 대학에 가겠다고 마음을 굳힌 경환씨는 수학·과학 실력이 탄탄해 수능 공부 비중을 늘리지 않고도 최저 기준을 무난히 충족할 수 있었다. 중앙대는 면접이 있는 CAU탐구형과 서류 100%로 선발하는 CAU융합형 가운데 후자를 선택했다. 진로 역량 면에서는 한눈 한번 팔지 않고 매진한 탐구형 인재에 가까웠지만 학생부에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면접의 긴장감이 자신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회 없이 열심히 보낸 3년이었지만 경환씨에게도 아쉬움은 있다. “일반고에서 접하기 힘든 〈로봇제작 및 제어〉 〈로봇프로그래밍〉〈AI와 로봇〉 등은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진로 역량을 깊이 확장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수강하지 못했어요. 여유가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경환씨는 전교 학생회와 동아리 반장을 맡았던 경험이 대학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리더십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표만으로 임원을 맡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소통하고 이끌었던 경험은 대학에서 조별 탐구 활동을 할 때 큰 도움이 됐어요. 하지만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장점보다 단점이 클 수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길 바라요.” 실생활에 도움 주는 로봇의 대중화가 목표 경환씨의 관심 분야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개발하는 게 목표다. 노동자의 무릎과 허리를 보호하거나 고령자의 활동을 돕는 기술로 정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웨어러블 로봇은 몸이 불편한 사회 약자에게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접근이 어렵다면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들 수 있겠죠.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요.” 경환씨는 인간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만들어진 로봇이 환경을 해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면 모순이라며 로봇 개발 과정에서도 반드시 환경과 미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첨단 기술도 철학과 윤리라는 토대 위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을 위한 과학이 된다고 믿어요. 저도 그런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어요.”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한국조지메이슨대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영 이노베이터 여름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캠프는 AI와 디지털 기술 등 미래 핵심 역량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학습하고 개인 드론을 직접 조립·비행하는 등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교육 이념 아래,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교육 활동은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교육 모델로서 의미를 더했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에서 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전문가 이현우 연출이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권력과 정치·민심의 관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강훈구가 협력 연출을,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홍창수가 드라마터지를 맡았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협업프로그램사업센터가 지난 22일 글로벌 진출 전략 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VC·빅테크·국내 스타트업이 함께 북미·일본 시장 진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 협업센터와 500 Global·AWS·Oracle·IBM 등 글로벌 파트너, 스튜디오랩·스타일메이트·맥케이·퀀텀인텔리전스 등 우수 창업 기업이 참여했다. AWS 김우진 Principal은 북미·일본 시장 진출 시 고려할 점과 실전 조언을 전했다. IBM 표창희 상무는 스타트업의 양자컴퓨팅 도입을 통해 실제 산업 문제 해결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장 대담에서는 우수 창업 기업의 대표·이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지영 과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스타트업의 초기 해외 영업과 파트너 발굴 부담을 가볍게 할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기업·정부·글로벌 VC 네트워크의 협력을 촘촘히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수능 고득점 비결은 나만의 공부법+꾸준함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하는 송재원씨는 정시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에 입학했다. 고교 첫 시험부터 고전해 일찌감치 정시를 염두에 뒀다. 수능 과목의 특성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해 꾸준하고도 철저하게 노력한 결과 첫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에너지학과에 합격했다. 앞으로 회로설계 분야에서 반도체 관련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재원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정시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내신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아요. 교육열이 높은 학교라 내신 대비가 잘된 친구들이 많아 첫 학기부터 3등급대의 내신을 받았어요, 2학기에는 시험 요령을 터득하면서 2등급 초반까지 성적을 올렸지만 원하는 대학에 수시로 지원하기는 어렵겠더라고요. 학교 시험은 과목마다 출제 방식과 난도도 제각각이고 완벽한 암기가 필요해 극복하기 어려웠죠. 그에 반해 깊은 이해와 숙달된 문제 풀이가 필요하지만 시험 유형이 정형화돼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모의고사는 대비하기 한결 수월했습니다. 지식을 쌓고 연결하는 공부가 더 할 만했고, 국가 단위 시험이라 더 공정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1학년을 마무리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시로 무게를 옮기게 됐습니다. Q. 고등학교 생활은 어떻게 했나? 정시 지원을 마음먹긴 했으나 학교생활은 이전과 비슷했어요. 자연 계열의 핵심 과목이면서 제가 흥미를 느끼는 수학·과학 교과목이 많아져 수업에 충실히 임했습니다. 수학 선행학습도 충분하지 않았고 과학 탐구 개념도 잘 잡혀 있지 않아 수능을 위해서라도 수업에 열중할 수밖에 없었죠. 내심 좀 더 내신을 올리면 수시도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수행평가와 탐구 활동도 잘 챙겼고요. 제 내신 성적이 높을 거라 믿는 친구가 있을 정도였죠. (웃음) 전자전기공학이나 반도체공학을 목표로 해서 과학 교과는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2학년 때는 <물리학Ⅰ> <화학Ⅰ> <지구과학Ⅰ>을 이수했고 모두 1~2등급을 받았습니다. 공부해보니 <화학Ⅰ>보다는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에 더 흥미를 느껴서 수능 선택 과목으로 결정했고요. 수능 선택 과목을 공부할 때는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수능 기출이나 변형 문제까지 더 깊이 공부해 자연스럽게 실력을 쌓을 수 있었어요. 3학년 때는 <물리학Ⅱ>와 <화학Ⅱ>를 선택했는데 정시 지원을 결심했기에 수업 시간에만 집중했습니다. Q.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 2학년 때까지 모의고사의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고3이 되고 나서 영어와 국어가 2등급으로 떨어졌고 이후 큰 변화가 없었어요. 자연 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가 다른 영역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었기에 항상 수학 학습을 1순위로 두고, 나머지 영역은 꾸준히 일정한 분량을 학습해 균형 있는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영어를 제외하고 다른 과목은 학원을 병행하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국어는 꾸준하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독해력이 향상되고 실력이 늡니다. 문학과 비문학, 문법 등의 문제가 고루 포함된 기출문제와 과제를 매일 일정량 풀어가면서 실력을 쌓고 또 유지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철저하게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고난도 문제는 바로 오답을 정리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한번, 이주일 후에 또다시 오답만 모아 반복해서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간혹 풀이 과정이 암기가 되기도 하는데 다른 문제 풀이에 쓰일 수 있어 철저하고 완벽하게 오답을 복습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탐구는 실전처럼 시간 안에 푸는 것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물리학Ⅰ>은 수학처럼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쌓는 게 중요했고 풀어본 문제는 절대 다시 틀리지 않도록 오답 문항을 반복해 공부했습니다. 반면 <지구과학Ⅰ>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충돌되는 개념을 재정립해보고 실전 역량을 기르는 것에 역점을 뒀습니다. 가끔 과하게 어렵다 싶은 문제도 있었는데 허투루 넘기지 않고 계속 도전해 해결하면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수능에서 수학과 물리학은 각각 백분위 98%, 99%로 1등급을 받았고 국어는 91% 2등급, 지구과학은 88% 2등급을 받았으며, 믿었던 영어는 아쉽게도 3등급을 받았습니다. Q.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절대 잠을 줄이지는 않을 겁니다. 잠이 부족하면 피곤이 풀리지 않아 집중하기가 어렵고 공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막상 수능이 끝나면 아쉬운 마음과 함께 너무나 많은 자유 시간이 주어집니다. 지금 하고 싶은 모든 일은 그때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자는 시간을 줄이지 말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책과 고독하게 싸우는 수험 생활은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가끔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밤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평화로움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기억이 납니다. 당장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해온 노력의 힘을 믿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길 바랍니다. TIP 수능에서 유리한 과목 선택 & 내게 맞는 강의 찾아 수강 “수능에서 유리한 과목 선택” 수능 선택 과목은 <언어와 매체> <미적분>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을 택했다.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은 표준점수가 유리하게 나오는 과목이라 고민 없이 내신과 수능에서 선택했다. <물리학Ⅰ>은 공대 진학에 필수이며 흥미 있는 과목인 데다 성적도 좋아 선택했고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지구과학Ⅰ>은 <화학Ⅰ>보다는 수월하고 공부를 할수록 흥미가 느껴져 선택했다. 수능에서 과학탐구는 버티기 힘든 마지막 시간에 치르기에 너무 무거운 과목 2개는 부담이었다. <지구과학Ⅰ>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수능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게 맞는 강의 찾아 수강” 국어에서 문학은 메가스터디 김상훈 강사의 ‘문학론’, 독서는 대성마이맥 정석민 강사의 ‘비독원’ 수업이 도움이 됐다. 지문을 정확히 읽고 답을 찾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수학은 강남대성학원 김범준 강사의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특히 파이널 강좌 ‘러너스하이’는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나만의 풀이법을 체화할 수 있어 고득점에 유효했다. <물리학Ⅰ>은 메가스터디 강민웅 강사의 ‘특난도 특강’, <지구과학I>은 강남대성학원 이훈식 강사의 ‘솔텍’을 통해 한 단계 실력을 높일 수 있었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너희들도 다정한 연대의 힘을 느껴봐 <늪지의 렌> 유전자 조작 시술이 상용화된 미래, 10대 청소년들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주변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정부는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청소년들을 격리하는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시설에 끌려간 열다섯 살 렌과 아이들은 무장 군인들의 명령에 복종하며 폭력적인 훈련을 거듭한다. SF 소설 <늪지의 렌>에서 청소년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이유와 제목의 늪지, 렌과 친구들이 캠프에서 겪는 폭력은 모두 어른들의 이기심과 관련이 있다. 부모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명목으로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 하고, 캠프를 지휘하는 대령은 질서와 보호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자유를 빼앗고 배틀로얄 같은 생존 게임으로 몰아넣는다. 작은 체구에 오드아이를 가져 괴롭힘에 익숙한 렌, 큰 덩치 때문에 따돌림받는 위령, 렌처럼 오드아이에 늪지 출신인 나기까지. 어른들이 만든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소외당하던 아이들은 우정과 연대의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간다. 청소년의 자아 탐색과 사회적 메시지를 SF 판타지로 풀어낸 성장 소설로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추천한다. 글 정유미 자유기고가 puripuda@naver.com
쿨한 우정이 담긴 중고 거래 설 풉니다 <쿨거래 하실 분만> 온라인 중고 거래는 청소년들에게도 이제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중고 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은어인 ‘쿨거래’는 복잡한 절차나 흥정 없이 깔끔하게 거래하는 행위를 뜻한다. 청어람 청소년 시리즈 세 번째 책 <쿨거래 하실 분만>은 네 명의 작가가 중고 거래 앱을 활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앤솔로지 소설집이다. 이송현 작가의 <쿨하지 못해 다행이야>는 ‘짝남’이 남기고 간 스케이트보드를 팔려는 주인공과 구매자, 두 청소년이 실연과 스케이트보드를 공통분모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재문 작가의 <오늘의 무료 나눔>은 신발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인기 없는 신발을 중고 마켓에 판매하려다가 같은 학교 동급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고, 송우들 작가의 <개츠비의 개츠비의 개츠비>는 자신의 고백 편지가 담긴 책을 찾아 나선 여성 청소년의 중고 거래 모험기다. 구소현 작가의 <캐비지스 인 더 와일드>는 중고 거래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친해진 세 여자 친구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소설 속 청소년들은 중고 거래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만남과 우정을 경험하며 한 뼘 더 성장한다. 청소년의 평범한 일상과 감정을 그린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글 정유미 자유기고가 puripuda@naver.com
지역균형 교과 산출 방법 변경 종합전형 면접형 면접 비중 확대 세종대는 2026학년 수시 모집에서 지역균형과 세종창의인재(서류형)의 선발 인원을 각각 52명씩 늘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한다. 특히 2026학년에는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의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이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통합교과형 논술을 신설해 자유전공학부 40명을 선발한다. 첨단학과인 양자지능정보학과와 해병대 계약학과인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가 신설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2025 대입 결과와 올해 세종대 수시 지원 시 주목해야 할 점을 박수용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유태혁 교사(서울 세화여자고등학교) Q 2025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5학년에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경쟁률은 2024학년 7.37:1에서 13.07:1로 크게 올랐다. 특히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15.5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종합전형인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은 13.92:1, 세종창의인재(서류형)은 13.18: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 계열은 71.43:1로 전년(70.33:1) 대비 소폭 올랐다. 자연 계열은 31.61:1로 전년(41.10:1)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는데, 이는 자연 계열 최저 기준이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2합 5 이내로 조정된 결과로 해석된다. 논술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 54.2%, 자연 계열 49.5%였다. 지역균형전형은 2합 6이었던 인문 계열(16명 모집)은 62.1%, 자연 계열(129명 모집)은 64.3% 충족률을 기록했다. 최저 기준이 2합 5였던 자유전공학부(223명 모집)의 충족률은 51.4%였다. Q 2025 교과전형에서 내신 분포의 특이점은? 세종대 지역균형전형은 3개년간 최저 기준 변화, 모집 단위 신설, 경쟁률 상승·하락 등의 변화 속에서도 대체로 입시 결과가 유지됐다. 작년에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인문 계열(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반영), 자연 계열(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반영)과 달리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반영했다. 따라서 탐구 대비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이 유리한 수험생의 지원이 많았다. 최종 등록자 기준 학생부 평균 등급은 2.18등급(최고 1.68등급, 70% 컷 2.26등급)이었다. 한편 인문 계열은 합격자 교과 성적 평균이 2등급(2024 2.29등급)으로, 학과별로 최고 1.15등급, 70% 컷은 2.39등급이었다. 자연 계열은 평균 2.24등급(2024 2.09등급), 학과별로 최고 1.48등급, 70% 컷은 3.82등급으로 합격자 분포가 인문 계열보다 넓었다. 다만, 자유전공 선발로 학과 선발의 모집 인원은 1~2명에 불과하기에 작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26학년에는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이 일정 수준 확보됐다. 따라서 전년 결과뿐 아니라 과거 3개년 입시 결과 등을 함께 살펴 지원하기를 바란다. Q 올해 지역균형전형과 세종창의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점진적으로 정시 모집을 축소하고 수시 모집을 늘리기 위함이다. 2025학년엔 수능 위주인 정시 비율이 전체 모집 인원 대비 40.9%였으나 2026학년엔 38.5%, 2027학년엔 35.2%로 축소된다. 반면, 2025학년에 26.6%였던 종합전형의 비율은 2026학년 29.4%, 2027학년 30.8%로 증가한다. 또한, 무전공(자율전공 선택제)으로 입학 정원 기준 39.7%를 선발하기에, 자유전공학부와 계열 모집, 학과 선발의 전형 간 비율을 고민하고 있다. 2026학년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지역균형과 논술전형, 정시, 학과 모집 단위는 수시와 정시, 계열 모집 단위는 정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Q 지역균형전형의 모집 단위와 학생부 반영 방식이 변화했는데? 작년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면서 학과별 모집 인원이 1~2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자유전공학부 모집 인원이 70명 감소했고, 학과 모집 인원은 총 122명 증가했다. 따라서 학과별 선발 인원이 안정화돼 지원 시 눈치싸움이나 대입 결과의 변동성이 작년보다 덜할 전망이다. 또 작년과 달리 모든 모집 단위에서 ‘공통·일반선택 과목 80%+진로선택 과목 20%’를 반영한다. 따라서 인문·자연 계열의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자유전공학부는 과목 선택·이수에 따른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만 반영하는 대신 최저 기준(2합 5)을 인문·자연 계열보다 높게 설정했다. Q 세종창의인재 면접형과 서류형의 차이는?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은 진로 역량 인재를, 세종창의인재(서류형)은 학업 역량 인재를, 기회균형전형은 잠재 역량 인재를 선발하고자 설계됐다. 인재상에 맞춰 평가 요소별 비율도 다르게 책정했다. 면접형은 진로 역량, 서류형은 학업 역량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본인이 강점을 보이는 역량이 진로 역량인지 학업 역량인지를 판단해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의 경우 지난해 1단계 통과자 중 면접으로 순위가 뒤집힌 비율은 54.9%였다. 1단계 선발 인원 확대로 면접 대상자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향력이 상당했다. 올해 면접 비중은 40%로 전년 대비 10% 높아진 만큼 면접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Q 논술 문제의 특징과 대비법을 알려준다면? 세종대 논술은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인에게 유리한 유형을 선택하길 바란다. 자유전공학부는 통합교과형으로 출제 범위는 국어 교과, 사회 교과, <수학> <수학Ⅰ> <미적분>이다.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수학)로 출제 범위는 <수학> <수학Ⅰ·Ⅱ> <미적분>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미적분>이 포함돼 인문 계열 학생들은 지원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세종대 모집 인원은 자연 계열이 62.7%를 차지하고 있고, 인문 계열 중 경영경제·호텔관광대학 모집 단위는 수학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선발과 교육 연계 차원에서 <미적분>을 출제 범위에 포함했다. 인문 계열은 국어 사회 교과에서 출제되는 인문 논술이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논술 가이드북이나 모의 논술고사 해설 영상 등을 참고하라. 참고로 논술고사에 응시하고 최저 기준을 충족한 실질 경쟁률은 인문 계열 18.83:1(최초 경쟁률 71.43:1), 자연 계열 7.58:1(최초 경쟁률 31.61:1)이었다. Q 세종대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세종대는 본인이 강점을 지닌 전형과 모집 단위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다. 또 7개의 첨단학과(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지능형드론융합전공 양자지능정보학과)를 운영해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과전형으로는 항공시스템공학 전형(공군), 종합전형으로 사이버국방(육군),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해군), 국방AI로봇융합공학(해병대) 등 군 계약학과를 여럿 운영하니 관심을 갖기 바란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다양한 전형 안정 운영 입시 결과 분석해 전략적 전형 선택 중요 명지대는 2026학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과 교과면접, 학생부종합전형인 명지인재서류, 명지인재면접 등으로 총 2천9명을 선발한다. 기존에 특기자전형으로 모집하던 문예창작학과는 올해 명지인재면접에서 선발한다. 교과와 종합 모두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는 만큼, 자신의 강점에 가장 부합하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수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입학처 우동훈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유태혁 교사(서울 세화여자고등학교) Q 2025학년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최근 10년 기준 2024학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종합전형의 경우 명지인재면접은 16.98:1에서 17.53으로 상승했고, 명지인재서류는 13.38:1에서 12.89:1로 하락했다. 교과전형의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학교장추천은 10.13:1에서 8.46:1로. 교과면접은 14.90:1에서 10.38:1로 떨어졌다. 수시에서 교과면접과 명지인재서류로 다수를 선발했던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는 타 모집 단위 대비 경쟁률이나 입결이 높지 않았다. 학사 구조 개편으로 모집 단위 변경이 컸다. 통상 3년 치 입시 결과를 분석해 경쟁률 추이를 확인하는 게 좋지만, 올해는 지난해 입시 결과를 고려해 지원을 준비하길 바란다. Q 2026학년 수시 모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모집 단위, 모집 인원, 전형 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 예측 가능한 전형을 기반으로 지원자가 안정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문예창작학과의 특기자전형 폐지다. 올해부터는 명지인재면접으로 12명을 선발한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예체능 계열이 아닌 인문대학에 속해 있다.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문예창작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전형을 변경했다. 면접을 통해 문학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서 글쓰기, 창작 능력과 관련한 진로 역량이 드러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신설된 학과나 전형은 항상 변수가 많다. 문예창작학과 종합전형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적극 지원하라. Q 교과전형 성적 반영 및 산출과 관련해 참고할 점은? 석차등급별 환산 점수를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4점, 5등급 90점 등으로 계산한다. 1~3등급 간 점수 차는 1점이지만 4등급부터는 등급 간 환산 점수 차이가 크다. 그래서 1등급·4등급을 많이 받은 학생과 2등급·3등급을 많이 받은 학생의 평균 등급은 같더라도, 실제 환산 점수는 후자가 더 높을 수 있다. 성적 산출 시 반영 교과 내 진로선택 과목을 포함한 전 과목의 성취도를 반영한다. A는 1등급, B는 2등급, C 이하는 4등급으로 계산되기에 실제 내신 등급과 환산 점수 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대학에서 공개하는 교과전형 최종 등록자의 내신 등급은 진로선택 과목의 환산 등급이 포함된 결과임을 알아두기 바란다. 반영 교과 내 모든 이수 단위의 합은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인문 계열 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 계열 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이 반영된다. 그런데 사회와 과학을 함께 이수한 학생의 경우 인문 계열 지원 시 사회만, 자연 계열 지원 시 과학만 반영돼 이수 단위가 반으로 줄어든다. 가산점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다. Q 교과면접전형과 명재인재면접전형 면접의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학생부 반영 여부다. 교과면접은 면접 시간이 5분 내외로 면접관이 학생부를 보지 않는다. 대신 면접 당일 대기실에서 20분간 면접 기초 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문을 한다. 면접 기초 자료는 두 가지 문항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내용이 일반적인 제시문 면접과는 다르다. 지난해에는 ‘지원한 전공을 졸업한 후 10년 후의 본인의 모습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 생활 중 준비 과정을 서술하시오’ 등의 문항이 출제됐다. 면접에서는 주로 지원 동기나 전공과 관련된 기초 질문을 던진다. 국어국문학전공이라면 ‘최근 읽어본 문학 작품과 그 감상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라고 묻는 식이다. 반면 명지인재면접은 철저히 학생부에 기반한 심층 면접을 약 10분간 진행한다. Q 면접의 실질 영향력은 어떻게 되나? 교과면접은 성적으로 5배수까지 선발한다. 1단계에서 최종 합격 인원의 2~5배수에 들었던 학생도 2단계에서 최초 합격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지난해에는 1배수가 아니었던 학생이 합격한 비율이 71.5%에 달했다. 교과전형이다 보니 면접 결과와 상관없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합격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5배수에 들어 면접을 잘 준비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최종 등록자의 성적보다는 1단계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는지 보고 지원을 고려하면 좋겠다. 명지인재면접의 경우 1배수에 들지 않았지만 합격한 비율이 약 40%로 교과면접에 비해선 낮다. 하지만 충원율을 고려하면 충분한 변별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명지인재서류전형과 명지인재면접전형 서류 평가 시 진로 역량 반영 비율이 50%로 가장 높다. 진로 역량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점은? 기본적으로 지원 전공과 관련된 진로선택 과목 이수 여부와 성취도를 확인해 진로 설계 역량, 진로 학업 역량, 진로 탐색 역량을 평가한다. 하지만 꼭 전공 관련 진로선택 과목을 듣지 않았더라도, 서류의 다른 부분에서 진로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자율 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적 측면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Q 아너칼리지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의 서류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타 모집 단위와 동일하게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특히 진로 역량의 경우 3년간 꾸준히 일관성을 갖고 활동한 학생, 진로 변경에 따라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해 노력한 학생 모두 좋게 본다. 단, 자율전공학부(인문)은 인문캠퍼스 모집 단위 기준, 자율전공학부(자연)은 자연캠퍼스 모집 단위를 기준으로 진로 역량을 평가한다. 관심 분야가 인문·상경 계열이라면 자율전공학부(인문)에, 공학 계열이라면 자율전공학부(자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응용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학부가 인문캠퍼스 소속이므로 자율전공학부(인문)에 지원하기를 권한다. Q 2028 대입 전형 계획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학 입시 제도 개편 사항을 바탕으로 지원자 입장에서 충분히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전형의 경우 성적 반영 시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 가산점 반영 방법이 변경될 수도 있다. 논술전형은 지원자의 수요와 명지전문대와의 통합 상황 등을 고려하여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최저 기준 역시 별도로 지정하지 않을 생각이나 도입하더라도 최소 수준만 요구하려고 한다. 취재 임하은 기자 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