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
2025
신한카드는 4억달러(555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투자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발행사는 유동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저신용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마련한 소셜(Social) ABS다. 평균만기는 3년 6개월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DBS은행, ING은행이 자금조달에 협력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3억달러(4157원)을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으로 조달하는 등 올해에만 7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해외에서 조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통해 조달 안전성을 확립하고 국내카드채 발행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2명 중 1명 꼴로 서울에 숙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코리아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사이 방한 외래 관광객의 대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3%가 서울에서 숙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의 경우 중국 관광객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 대만 관광객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는데 부산~타이베이 항공노선 재취항 및 증편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자코리아는 방한 외래 관광객의 전체 카드 결제액을 기준으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순으로 상위 7개국을 꼽았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전체 외래 관광객 결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7개국의 총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6% 늘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만(4위)과 홍콩(6위)였다. 태국이 전자여행허가제 제도 재도입으로 방한 수요가 위축된 반면 대만과 홍콩은 방한여행객이 늘었다. 특히 대만은 역대 방한 최고치인 14
09.29
토지 매매 후 형질이 변경된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증여세를 추가 부과한 세무서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합의4부(김영민 부장판사)는 A씨 등 3명이 서초세무서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7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의 부모는 2020년 4월 자녀와 며느리 등이 지배주주로 있는 B회사에 경기도 광주시의 토지를 40억7000여만원에 파는 매매계약을 맺었고, B사는 같은 해 5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3개월 뒤인 2020년 7월 한 감정평가법인은 해당 토지 시가를 새로 산정해 72억2000여만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세무서는 B사가 토지를 저가에 넘겨받았다며 A씨 등에 총 12억3000여만원의 증여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그러자 A씨 등은 “땅 거래 후 감정평가가 있기까지 3개월 사이에 토지 현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7월 감정가를 매매계약 체결 당시 시가로 볼
세계 각국의 보험업계가 리튬이온배터리(Lithium-ion Battery) 화재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개인용이동수단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생활 필수품이 됐지만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연구원 강윤지 연구원은 KIRI리포트 ‘리튬이온 배터리 리스크와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대규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세계 손보업계가 안전지침 마련 및 전용 보험 컨소시엄 등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만 세계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사고는 3880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로는 2024년 3월 일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의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시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내부 합선으로 추정됐는데 이 화재로 설비 한동이 완전히 소실됐고 리튬이온 셀 5만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9월 호주 퀸즈랜드주의 테슬라 메가팩(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
09.25
최근 5년간 농협은행에서 3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800억6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객예금이나 지방세 수납대금 등 횡령 14건 △사적금전대차 7건 △사문서위조를 통한 부당대출 등 사기 7건 △배임 4건 등 모두 3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사고액은 사기가 430억원으로 전체 사고 중 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배임 213억원(27%), 횡령 156억원(19%)이 뒤를 이었다. 사고건수와 피해액은 해가 갈수록 증가했다. 2023년 6건에 3억9400만원에 불과했던 금융사고는 2024년 19건에 45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금융사고 8건에 피해액은 275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대출상담사가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약 20
이차전지 재활용업체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황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북 포항에 소재한 이 회사에서는 1년 새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폐배터리 재활용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황산이 누출돼 30대 노동자 2명이 손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130톤 규모의 황산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던 중 황산 1리터가 유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화상을 입은 직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GS건설 계열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리튬과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황산을 사용한다. 황산은 무색의 액체 유독성 물질이다. 지난 1년 간 이 회사에서 누출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24일 황산 탱크 배관 점검작업 중 황산 1.8리터가량이 누출돼 30대 노동자가 온몸에
09.24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택 3848동이 피해를 입고, 경북에서만 이재민 549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4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20일 기준 경북 지역 5개 시군(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이재민 4257명이 컨테이너·모듈러 주택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63명 △영덕군 1339명 △청송군 839명 △의성군 380명 △영양군 136명 등 총 4257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산불 피해 주택에 대한 복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주택 피해는 3848동으로 집계되며, 이 중 9월 20일 기준으로 복구가 완료된 주택
09.23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다시 한번 일본 종합상사를 추켜세웠다. 그는 당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일본 종합상사 주식은) 앞으로 50년 동안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최근 특집기사에서 “투자의 신이 일본 종합상사에 호감을 갖는 데는 (종합상사가)다양한 사업에 투자하는 사업방식이 자신의 철학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닛케이비즈니스에 따르면 버핏의 종합상사 선호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2000~3000개에 이르는 일본 상장기업을 소개하는 핸드북을 넘기면서 종합상사 5곳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당시 “(주식이)이렇게 바보같을 정도로 싼 가격에 팔릴 수 있느냐”고 말하고 종합상사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일본 종합상사는 자원과 에너지부터 자동차와 의류, 식품까지 광범위한 사업을 거느리고 있다. 닛케이는 “버핏의
09.22
보험개발원이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내달 11월 16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실손24로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2주 단위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선착순 4만명이 신청할 수 있다. 각 회차별 1인당 1회 지급받을 수 있어 1인당 최고 4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려면 직접 실손24 홈페이지(silson24.co.kr), 모바일 앱, 인스타그램(silson24.official) 등에 접속하여 참여 신청을 하고, 각 회차별 이벤트 기간 내에 실손24를 통해 보험금 청구까지 완료하면 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9.19
가짜 다중 살인예고글 올려 경찰 700명 투입 정부 “혈세 낭비” 소송으로 강력대응 방침 정부 청구액 4300만원 인정해 전부 승소 형사재판선 ‘위계 공무집행방해’ 징역형 확정 지난 2023년 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고 가짜 살인예고 글을 올린 남성이 정부에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상대로 민사상 책임을 물은 소송에서 나온 첫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93단독 조정민 판사는 정부가 최모(31)씨에게 ‘4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씨는 정부에 4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정부가 다중 살인사건 대비를 위해 투입한 인적·물적 손해를 봤다며 청구한 전액이 인용됐다. 소송 주체는 국가 소송에서 정부를 대표하는 법무부다. 최씨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닷새 뒤인 지난 2023년 7월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 2번 출구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다.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사이버침해사고 발생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됐지만 늑장 신고와 미신고가 반복되고 있고, 기업들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기술지원 요청마저 거부하며 자체 대응에만 의존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일 이 의원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침해사고 24시간 내 신고가 의무화된 이후 지난 1년간 늑장·미신고 사례가 6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기업은 사고 인지 후 수개월, 심지어 1년이 지나서야 신고한 경우도 확인됐다. 과태료가 최대 3000만원에 불과한 현행 제재 수준이 기업들의 신고 회피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5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KISA 기술지원 요청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기업들이 자체 해결을 이유로 KISA 지원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기술지원이 해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발의한 가운데, 법원이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 중인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순직해병) 사건의 재판을 위해 가용 자원과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8일 3대 특검 사건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진행을 위해 내란 재판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법관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재판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법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형사25부에 판사 한 명이 추가 배치돼 일반 사건을 담당한다. 재판장을 포함한 기존 판사 3명의 재판 부담을 덜어주고 특검 재판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형사25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 혐의 재판과 함께 일반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특검 재판부가 특검 사건의 접수 건수와 난이도, 전체 업무
09.16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이 16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한 전 총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9일 한 전 총리를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공용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우선 한 전 총리에게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가 적용됐다.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도 절차상 합법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일탈회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논의해왔던 보험업법 개정안은 물론 일탈회계를 원칙적으로 막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여당을 중심으로 꼼수 일탈회계를 차단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평택병)실 관계자는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한국이 최악이라는 오명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최근 논의되어 온 보험업법 개정안과 별개로 IFRS17 등 국제회계기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사 등 금융회사는 물론 일반 기업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상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부당한 일탈회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22개 주요 생명보험사들 중 16개사가 사업보고서에 일탈회계에 해당하는 ‘계약자지분조정’을 적용했다. 16개사는 주석에 관련 내용을 기재했고 이중 4개사는 계약자지분조정 금액을 0원으로 명시했고, 7개사는
09.15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 내부 조사를 받던 중 상관에게 폭언한 공무원에 견책을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합의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시 공무원인 A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및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와 분리 조치를 위해 휴가 명령을 받은 A씨는 휴가 기간 중 무단으로 출근해 부서장 B씨에게 “당신은 있지도 않은 일로 훈계를 했다. 어디라고 훈계를 하느냐. 건방지게. 너나 잘해” 등 폭언을 했다. A씨는 2020년 4월 성희롱과 상급자 모욕 등의 비위 사실로 해임되자 해임취소소송을 냈다. 법원은 2023년 “성희롱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급자 모욕만 징계사유로 인정해 해임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서울시인사위원회는 지난해 A씨에게 상급자 모욕을 이유로 감봉 2개월의 처분을
09.12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에 대해 법원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공개매각 방식으로 인수자를 물색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합의3부(정준영 회생법원장)은 11일 삼부토건에 대해 인가 전 M&A 매각 공고 허가 결정을 했다. 삼부토건은 전날인 10일 법원에 △매각대금 극대화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매각 절차를 포함한 회생절차 진행의 신속성 및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가 전 M&A 절차를 ‘매각 공고에 의한 공개매각 방식’으로 진행하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부토건은 애초 매각 공고 전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통해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인수 대금에 대한 자금증빙 제출 지연, 미확정 채무 현실화에 대한 부담, 전·현직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 등으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법원은 공개매
09.11
최근 5년여 동안 국내 6대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된 계좌 수가 15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1분기에만 1만488개에 달하는 계좌가 정지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15만82개에 달했다. 이는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신청 내역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지난 5년여 동안 총 3만4436개로 가장 많은 계좌를 정지했다. 그만큼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계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의미다. 이어 NH농협은행이 2만7381개, 우리은행이 2만4816개, 신한은행이 2만2510개, 하나은행이 2만1378개, IBK기업은행이 1만9561개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들은 사기 적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인적물적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대한 막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김미나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원이 유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5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시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에 대해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등 막말을 올린 바 있다. 재판부는 배상 책임 범위와 관련해 당시 김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직접 올리면서 특정한 유가족 A씨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원고들 중 참사 희생자의 배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등의 이유로 6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이 지급 정지한 계좌 수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대 은행이 지급 정지한 계좌 수는 2020년 2만3381개, 2021년 2만7967개, 2022년 2만8185개 등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2만7652개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3만2409개로 뛰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만 1만488개에 달하는 계좌가 정지됐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연간 처음으로 4만개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은행도 시중은행보다 수치는 낮았지만, 매년 증가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대 지방은행(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9621개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이 4508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행이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