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2025
인도 정부가 최근 보험업에 대한 외국인들에 대한 직접투자 상한을 철폐했다. 사실상 완전 개방 조치다. 2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손유영 연구원은 KIRI리포트에 ‘인도, 보험회사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상한 철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47년까지 모두를 위한 보험’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국인의 인도내 직접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 2월 1일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안 연설을 통해 보험업계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상한을 종전 74%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1999년 보험산업에 외국인 직접투자 26%를 허용하면서 부분 개방했다.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2021년 현재와 같은 74%로 조정했다. 시타라만 장관의 발표에 따라 인도의 보험감독청(IRDAI)은 위원회를 구성해 보험법 개정안 검토에 나섰다. 2024년 9월 기준 8조
최근 진행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막판 보수층 결집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대선구도 인식을 지배하는 ‘정권심판론’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매주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정권교체’ 대 ‘정권재창출’에 대한 국민적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22일 발표된 5월 4주차 조사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46%, 김문수 32%, 이준석 10%로, 이재명 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전주 22%p에서 14%p로 줄었다. 반면 ‘정권교체’ 여론은 55%, ‘정권연장’ 여론은 34%로 전주에 이어 20%p 정도의 격차를 유지했다.(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전화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C
05.26
약 1세기 전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 엘도라도 인근 소도시 스맥오버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대대적인 시추 열풍이 불었다.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몫했다. 전성기 이 마을엔 50개 이상의 석유회사가 진출했다. 당시 세계 최대 가동 유전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수십년간 석유 생산량이 급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이제 탐사기업들은 스맥오버에서 새로운 자원을 찾아나섰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방산장비 등에 사용되는 충전식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이라며 “지하 염수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하는 신기술이 제2의 셰일혁명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칸소주와 인접 주를 가로지르는 지하염수층엔 고농도 리튬이 함유돼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아칸소주 남서부 지역에만 최대 1900만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고 추정했다. 엑슨모빌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에퀴노르 등 12개 기업이 이 지역에
05.23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환율이 의제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으로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정부의 고율관세를 낮추기 위해 아시아 각국이 환율시장 개입에 소극적이라는 신호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는 분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한국원화 일본엔화 대만달러는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 올해 들어 달러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통화들”이라며 “각국이 미국의 고율관세를 낮추기 위한 무역협상에 앞서 환율개입을 자제하고 있다는 시장의 추측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씨티그룹 아태지역 환율 헤드인 네이선 벤카트 스와미는 “시장은 미국이 아시아 각국과 무역협상에 나서면서 조건 중 하나로 환율을 언급할 것이라고 확실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대형펀드의 한 투자자도 “환율은 무역협상의 일부일 것”이라며 “환율시장은 무역협상이 전개되기 전 미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수출강국들은 달러자
05.22
경제패권을 놓고 미국과 싸우는 중국이 지구전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중국은 현재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발전계획 초안을 작성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서 드러난 경쟁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일 ‘15차 5개년(2026~2030) 경제발전계획’에 대한 국민적 피드백을 요청했다. 한달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중앙방송총국 공식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국민적 의견을 수렴한다. 15차 계획은 중국 지도부의 전략적 사고를 반영해 과학발전과 경제현대화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사회경제적 목표치가 명시된 최종 종합안은 내년 3월 공개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도부가 △첨단기술 발전 △제조업 회복력 △내수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주 석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첨단기술,
05.21
월마트가 최근 관세발 가격인상을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로했다. 월마트 가격인상은 미국인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물가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월마트 지배력은 대단하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월마트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10여년 전만 해도 월마트는 위기에 몰렸다. 온라인서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가게’로 변신한 아마존이 소매유통시장을 뒤흔들고 있었다. 아마존의 상품 다양성과 문앞 배송서비스에 견주면 넒기만 한 월마트의 교외매장은 과거의 유물처럼 보였다. 월마트 매출은 감소세였고 이익은 급감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부활했다. 지난해 매출은 6800억달러, 고용직원은 210만명이었다. 두 지표 모두 세계 최고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지출의 10%, 식료품 지출의 25%를 월마트가 가져간다. 이런 월마트에 투자자들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지난 1년간 시가총액이 50% 이상
05.20
최근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협상에서 무역전쟁의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지만, 양국간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미중 양국이 본격적인 싸움에 대비해 협상카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90일간 관세유예에 합의한 직후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의 어센드 인공지능(AI)칩에 대해 전세계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수출통제 위반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중국은 즉각 ‘정당성을 잃은 제재’라며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는 보호주의, 독단주의 조치다. 미국은 중국 기술기업과 AI산업에 대한 근거없는 탄압을 멈추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와 AI 발전에 핵심인 화웨이에 대한 최근 제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넘어 전장을 확대하려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인 자오밍하오는 “미국은 화웨이의 발전과 성장을 점차 우려하고 있다”며
05.19
월가의 신흥국시장 강세론자들이 마침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흥국 증시는 지난 십수년 간 미국증시가 지속상승하면서 외면받던 시장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AQR캐피털매니지먼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프랭클린 템플턴 등은 ‘글로벌 투자환경이 마침내 개발도상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는 주요 월가 은행들이다. BofA는 신흥국 증시를 ‘차기 강세장’이라고 불렀고, AQR은 신흥국 증시가 향후 5~10년 동안 연 평균 약 6% 수익률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증시 예상수익률 4%보다 높다. 최근 S&P500지수는 회복세를 보이지만 연초부터 따지면 보합세다. 반면 신흥국 지수는 10% 상승했다. 이는 지지부진했던 신흥국 증시가 마침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S&P500 지수는 400% 넘게 상승한 반면 신흥국 지수는 7% 상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05.15
수년간 부실을 겪어온 MG손해보험 계약자들의 계약이 내년 말까지 다른 보험사로 이전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영업정지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신규영업 정지 처분을 시작으로 MG손보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 등은 MG손보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계약자들은 다른 보험사로 넘어간다. 하반기에 MG손보 처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권 사무처장은 “계약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빨리 결론을 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MG손보 계약은 151만건, 이중 장기보험상품 계약자는 121만명, 법인 고객은 1만개사가 넘는다. 금융위는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MG손보 계약이 이전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예보와 손해보험협회가 조율해 나갈 것”이
우리카드가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을 해주는 ‘카드의정석2’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 불편함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이용자들의 분기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씩, 연간 6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우리카드를 상징하는 블루, 모던 두 색상, 크게 놀라 입을 벌린 캐리커쳐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 있다. 디자인은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2000원.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변화한 고객 선호도와 소비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디자인을 구성했다”며 “고민하지 않아도 쓸수록 커지는 혜택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승완 기자
05.14
유럽의 특출난 기업들은 유럽 내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미국의 풍부한 자본시장을 두드린다. 저축이 풍부한 유럽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엔 고개를 가로젓는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차량공유앱 ‘볼트(Bolt)’의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빌리그는 유럽의 투자위험 회피 성향을 아쉬워하는 주요 인물이다. 빌리그는 자금조달을 목표로 유럽의 거의 모든 벤처투자자들을 만났지만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10억달러 넘는 자금을 기꺼이 건넸다. 그같은 자금을 기반으로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총 45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빌리그는 FT에 “미국 투자자들은 에스토니아법인을 통해 투자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었다. 유럽 벤처투자자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꺼리는 성향으로 유럽은 아마 3조~5조유로의 부를 창출할 기회를 잃었을 것”이
05.13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중국과 일시적인 관세인하를 골자로 무역협상을 타결했지만 미국경제의 둔화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올해 말 전면적인 경기침체 발생 리스크가 줄어들었지만 이달과 내달 미국의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악화될 것이 명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각) 지난달 중국산 수출품에 부과한 145% 관세를 향후 90일 동안 일시적으로 30%로 대폭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과 비교하면 이마저도 큰폭의 상승이다. EY 수석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데이코는 “미중간 일시적인 관세 인하는 주목할 만한 상황전개다. 하지만 경기둔화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관세부과에 앞서 급등한 수요, 물가상승 압박, 여전한 정책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여전히 미국의 고용과 소비를 짓누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지표엔 아직 관세 고통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매판매가 대표적 사례다. 올 3
05.12
최근 아시아 외환시장은 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만달러 가치가 급등해 단 이틀 만에 달러 대비 10% 올랐다. 이후 약간 진정됐지만 이달 들어서만 6% 상승했다. 대만 수출업체들은 벌어들인 달러를 대규모 축적해 왔다. 대만 국내은행에 예치된 예금 중 약 16%가 외화표시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일부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대만달러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환율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건 대만 보험업계일 수 있다. 대만 보험사들이 자산으로 보유한 달러 규모가 엄청나다. 지난 10년간 약 700억달러가 쌓였다. 이 중 약 3분의 1은 환헤지가 없다. 이들 보험사는 현재 대규모 장부손실을 안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산 상당 비중을 달러로 갖고 있지만 고객에게는 대만달러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때문에 자산-부채 불일치 상황이 발생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 케이티 마틴은 11일 “대만달러 가치의 급격한 상승
05.09
반도체 수출통제를 재고하겠다는 미국 트럼프정부의 방침에 대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8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옳은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트럼프정부는 7일(현지시각) 이달 중순부터 발효 예정이던 전임 바이든정부의 반도체 수출통제정책을 철회하고 보다 단순한 규정으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인공지능(AI)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중국이 AI 전용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엔비디아 칩 등에 대한 ‘회색시장(grey market. 특정상품을 정규시장과 다른 가격에 매매하는 시장)’이 커지면서 허점이 많았다. 중국기업들은 역외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거나 국제중개상을 통해 칩을 사들이고 있다. 수출통제는 중국기술의 부상을 막는 데 명백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한 바이든 수출통제정책의 문제점은 실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다는 점. 예를 들어 미국의 소수 동맹국들은 별다른 제한이 없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적으
대만달러의 최근 급등과 아시아 여러 국가 통화의 절상은 역내 탈달러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네덜란드은행 ING 외환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은 투자자메모에서 “역사적으로 달러표시 자산에 노출이 큰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수주 동안 달러가치 약세로 외환 타격을 입었다”며 “이들 국가 기업들은 달러 헤지 비중을 늘리고 미국자산 투자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썼다. 지난달 24일부터 달러 대비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대만달러는 5일 1달러 30.15였다가 8일 종가기준 30.26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아시아 투자자들이 달러자산에서 멀어지는 추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대만은 이런 현상의 첫번째 국가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 글로벌외환리서치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대만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투매와 대만달러 급등을 ‘대만 효과’라고 명명했다. 그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은 9일 ‘피치(Fitch Ratings)’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피치가 한국의 새로운 회계기준(IFRS 17) 도입 후 지속적인 수익성(ROE)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높은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을 ‘A/긍정적(Posi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한화생명의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자본건전성 강화, 해외사업 확대 전략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등급 상향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수익성, 중장기적 자산·부채 관리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보험계약자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KB손해보험이 어버이날을 맞아 폐지수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의정부경찰서에 전달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에는 경기도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가 제공된다. 2023년 보건복지부의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수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인은 전국에 4만2000명에 달하고, 이들의 시간당 수입은 1226원에 불과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08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이달 15일 시행될 예정이던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등 선도적인 미국 반도체기업들은 그동안 “수출통제가 미국의 혁신을 저해한다”며 반발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이 사안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행정부가 도입한 반도체 수출제한 조치는 주요 기술기업들과 외국정부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았다”며 “트럼프행정부는 해당 조치를 개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확산규정’으로 명명된 바이든정부 수출통제정책은 △한국 등 동맹 △일반 국가 △중국 등 우려국가로 나눠 등급별 통제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바이든정부 AI 규정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며 “우리는 이를 훨씬 단순화된 규정으로 대체해 미국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AI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수출통제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전면폐지를 요구해 왔다. 최고경영자(CEO) 젠슨
05.0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자유무역에서 발을 빼고 있지만,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오히려 더욱 매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지난해 말 트럼프 당선 이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무역관계를 심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 고율관세 파괴력을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는 영국과 인도다. 수년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하던 양국은 6일(현지시각) 협상타결을 선언했다. 12개국으로 구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코스타리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회원 맞이를 고려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으로 구성된 ‘아세안+3’ 재무장관들은 최근 상호 무역을 늘려 글로벌 무역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아시아 국가들도 무역협정을 논의중이다. 유럽연합(EU)도 인도와 FTA를 협상중이다. 올해 말 협정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브라질 아르헨
05.02
미국 재무부가 5~7월 분기 국채발행계획을 공개했다. 그리고 미국채 재매입(바이백) 방안을 개선해 시장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분기 국채발행 계획’을 통해 3년물 580억달러, 10년물 420억달러, 30년물 250억달러 등 1250억달러(약 180조원)의 미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이는 전분기(2~4월), 전년 동분기(2024년 5~7월)와 같은 규모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물가연동국채(TIPS) 비중을 늘리기 위해 6월 5년만기 TIPS 추가발행 물량을 10억달러, 7월 10년만기 TIPS 신규발행 물량을 10억달러 각각 증액키로 했다. 미국채 바이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재무부는 성명서에서 “바이백 최대 한도, 스케줄과 빈도 등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가능한 한 광범위한 개선 방법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주식과 달러가치, 미국채가 동시하락(금리 상승)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스콧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