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공부에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014-03-19 09:01:57 게재

탐방> 서울EM학원 - 생활습관까지 서울대 출신 원장의 꼼꼼한 개별 관리

신학기 아이들 학원선택에 신중을 기하다 보면 한 과목 한 과목의 전문적인 단과수업에도 욕심이 생기는 법. 하지만 부담되는 학원비와 학원 간 이동시간을 고려해 본다면 종합학원이 해결책일 수 있다. 한 장소에서 전 과목을 꼼꼼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것, 선생님들도 아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종합학원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이기 때문. 서울EM학원이 지향하는 바도 이와 같다.

성적관리와 아이들의 생활습관까지 컨트롤
 서울EM학원은 지난해 7월 서울대 출신 원장의 개별 지도로 개념 및 유형을 완성하는 수학·과학 전문학원을 강조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 3월 신학기부터는 완전한 종합반 과정 운영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스템을 보다 견고히 하게 됐다. 서울 강남에서의 다양한 학원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창원에서 중·고등 전문 입시학원과 초등 전문 종합학원을 동시에 운영했던 오현호 원장. 이제는 춘천에서도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적관리에서부터 모든 생활습관까지 컨트롤하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전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사실 특별한 방법이란 없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아야 자생력이 길러집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습관에 있어서도 필요한 부분은 바로 바로 고치고 이끌어주겠다는 신념이 중요해요. 학원 이름 또한 그래서 ‘에듀메디(EM, Edu-Medi)’입니다.”
  
개념에서 유형학습 진도강의까지 꽉 찬 연계학습
 수업 진행은 매일 3교시(초등 저학년은 2교시)에 추가 문제풀이 1교시와 시험대비 주말보강 3주로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수업 시스템에 부족함이 없게 강사진을 충분하게 꾸렸다. 현재 5과목의 선생님이 중복 없이 자신의 과목을 맡고 있으며, 수학·과학의 경우 개념과 유형강의는 오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다른 한분의 선생님이 진도강의를 책임지고 있다.
 “그동안의 학원운영 경험으로 봤을 때, 선생님들이 부족하면 아이들이 힘들어집니다. 자꾸 자습에, 문제풀이만 시키게 되지요. 수학·과학은 제가 이중으로 들어가면서 전체 관리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충분히 교감하며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셈이죠.”
 수학·과학의 경우 기본에 충실한 개념학습을 시작으로, 공식을 이해하고 암기해 문제를 풀이하며 그 단원을 익혀가는 진도학습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시험공부의 완성이라 보는 유형학습 단계.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에 익숙해져야만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고, 고득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유형습득에 특히 주안점을 둔다. 영어·국어·사회의 경우는 각 학교마다 교과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중등과 고등을 대비하는 일반적인 진도를 나가되, 시험 3주 전부터 학교별, 출판사별 개별 강의로 학교성적을 잡는다는 목표다.

수준별 추가학습이 꼭 필요한 이유와 해결책
 서울EM학원은 수강료 문턱도 크게 낮췄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15만원, 고학년은 18만원, 중등 24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선생님들에게 적정 급여를 보장하면서 학부모 부담은 최소화했다. 이런 토대야말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란 설명이다.
 “공교육이 가장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것들을 책임지고 있다면, 요즘 아이들의 천차만별인 학력수준은 수준별 추가학습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것도 못 따라가거나, 평균수준을 상회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소 부담되더라도 가능하면 수준별로 분반을 하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에게는 무조건 1대1 밀착지도를 해 줄 계획이다.
 차량 전담 직원을 두고 춘천 전 지역을 운행하는 관계로 어느 지역이라도 학교에서 픽업 후 수업 진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 3월부터 종합반을 개설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원장의 열의에 대한 입소문 덕분에 더욱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학원의 시스템은 그 완성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지치고 상처받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원스톱으로 잘 관리해 자신만의 목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튼실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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