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스키장, 생물다양성 위협"

2014-06-18 11:24:59 게재

CBD한국시민네트워크 등

18일 오전 가리왕산보전과환경동계올림픽실현을위한대책위원회와 CBD한국시민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이 가리왕산 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동북아생물다양성 증진과 강원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워크숍을 앞두고 "말뿐인 생물다양성 보전, CBD COP12 개최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강원도는 생물다양성 개최국으로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키장, 골프장, 케이블카, 원전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생물다양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리왕산보전과환경동계올림픽실현을위한대책위원회는 "예산낭비와 환경파괴를 가져올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회의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CBD COP12)가 열릴 예정이다.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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