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뚝
2014-11-17 11:33:53 게재
10월 137.4로 9월 대비 1.4p 하락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7.4로, 전달(138.8)에 비해 1.4p 하락했다. 이로써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개월만에 상승세가 한풀 꺽이게 됐다. 올들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월(135.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다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인식이 많다는 뜻이다. 매월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지방도시 등 전국 150개 시군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6.1, 비수도권 139.0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9월(138.9) 대비 2.8p 떨어졌으나 비수도권은 0.55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35.9, 인천 132.4, 경기 137.0으로 나타났다. 각각 9월 대비 서울 2.9p, 인천 4.5p, 경기 2.3p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시도가 상승한 가운데 부산(140.9), 대구(153.5), 충북(135.7) 등이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123.9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128.3), 비수도권(118.5) 모두 올랐다. 수도권 중 서울(128.7)은 9월보다 5.8p, 인천(122.5)은 0.9p, 경기(129.3)는 5.2p 각각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시장(주택 +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27.7로 9월(126.2)보다 1.5p 올랐다. 수도권(128.9)이 1.1p, 비수도권(126.2)이 2.1p 각각 상승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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