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좌향좌, 우리에겐 별 타격 없다"
2015-01-26 13:03:36 게재
코트라 예상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테네무역관은 26일 "이번 총선 결과로 한-그리스, 나아가 한-EU간 교역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우리 기업의 대 그리스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선박의 경우 대다수의 그리스 선사들이 파나마 등 해외에 등록하는 편의치적을 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또 "합성수지와 석유화학 합성원료, 축전지 등의 주력수출품에 대한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휴대폰과 가전제품 등 일부 소비재는 내수시장 위축으로 당분간 수입이 감소 혹은 보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U와의 교역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지난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낸 EU 시장에서 최근 한국이 수출 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13.2%)을 보이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는 재정위기 기간 동안의 부진을 씻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다만 최근 발표된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기원 코트라 아테네관장은 "그리스 정권교체로 2015년 상반기 등 단기간 동안에는 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공공 ICT(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나 국영자산 민영화, 저가 유망매물 증가 등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남유럽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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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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