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심 상습침수 예방
2015-12-07 10:27:13 게재
수원·포항 등 하수도 개선
10개 시군에 2400억원 투입
환경부는 상습 침수를 겪는 부산광역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 11개 지역의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지역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2019년까지 2442억원(국고 1549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한다.
부산 금정구·동래구, 수원시, 가평군, 포항시, 구미시, 밀양시, 김해시, 무안군(2곳), 영암군 등으로, 여름철 폭우 침수 피해가 많은 곳이다. 환경부는 "도심 지역 침수는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사업 수혜자가 많은 부산, 수원, 포항, 구미 등 대도시 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과 함께 실시 설계 등을 완료하고 201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도심 지역 등 하수 범람을 막기 위해 2013년부터 김해, 안양, 대구 등32곳에서 침수 예방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채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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