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전문적인 ‘향’ 공부에 목마른 당신에게

2016-04-05 23:02:43 게재

[분당 향료 공방 ‘미센트’]

 


작년 11월, 정자동의 캔들 &디퓨저 공방장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캔들, 디퓨저, 아로마 등의 유행에 따라 그와 관련된 공방 및 숍들이 많이 생겼는데 ‘공방장’들의 선생님 격인 실력파 ‘조향사’의 실험실이 분당에 있다는 것이다. 아니 이런 고급 정보를…. 연말연시 살인적 스케줄에 잠시 그 ‘조향사’를 잊고 있다가 우연히 판교의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또다시 듣게 되었고 이번엔 지체할 수 없었다.
향료가 들어있는 무수한 병들과 조향 도구들, 전자저울, 보호 안경, 흰 가운, 칸막이가 되어 있는 책상들까지 그동안 취재했던 여느 공방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공방이었다. 그야말로 전문가의 향기가 물씬 나는 그런 곳이었다.
“국내 향료회사 연구원 출신의 10년차 조향사 강미선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도 조향을 할 수 있는 곳들은 있었지만 대부분 맛보기 수준에서 그치는 것에 비해 높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조향작업을 좀 더 구체화, 전문화해서 배우면서 합리적인 수업료를 제시할 수 있는 곳을 지향하며 탄생한 곳이 전문적인 조향을 접할 수 있는 작업실 ‘미센트’입니다.”

 
 


‘미센트’에서는 170여 가지의 원료를 비롯해 간단한 조향 및 향을 느끼는 방법 등 이론을 배우는 전문가 과정 1단계, 5대 플로랄 향의 실습 및 이론에 따른 실제를 체계화하여 배우는 전문가 과정 2단계, 본격적으로 향료를 개발하는 자율 조향의 전문가 과정 3단계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오는 4월부터는 취미반도 개설할 예정이며 이미 본인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는 본인만의 포뮬러로 만든 향료를 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결해준다.
인터넷으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어 향초 및 디퓨져를 만드는 것이 이미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다. 좀 더 전문적인 ‘향’공부를 하고 싶거나 나만의 향을 갖고 싶다면 향기로운 작업실 ‘미센트’의 문을 노크해보길 바란다. 진정한 ‘향 전문가’를 꿈꾼다면 말이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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