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LG유플러스 부회장) "케이블TV 인수 관심있다"

2016-09-26 11:06:24 게재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

LG유플러스가 사업확대를 위해 케이블TV 인수와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에 대한 질문에 "모든 일은 소통, 절차에 따라 다른 것 같은 데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유플러스는 확실히 절차를 밝으려고 한다. 실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권 부회장의 발언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송법 개정 법률안(통합방송법)'이 통과되면 케이블TV를 인수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수가 246만명으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적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해외 통신업체는 절대 경쟁자가 아니다"면서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통신 사업자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글로벌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 미국 등의 벤처 투자를 통해 우리가 성장해 나갈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분야 회사 2곳에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에 오기 전까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서 디스플레이사업과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 사업으로 키워낸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해외 사업자들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쌓았다.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 취임 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해외사업을 경험한 인재를 영입해 중국사업팀과 일본사업팀을 꾸렸다.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사업 추진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