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발산역 맛집, 강원도 토속한정식 전문 ‘청산별곡’

2018-03-15 15:27:50 게재



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강원도 토속한정식 전문 청산별곡에서 신메뉴 나비정식를 경제적인 가격인 8천9백원에 런칭해 선보이고 있다. 출시기념으로 당분간 7천9백원에 제공한다.

이 집은 강원도지역 특산물을 메뉴화해 영양가 높은 자연의 맛을 10여가지 코스요리로 담아냈다. 청산별곡은 슬로우푸드를 지향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 요리를 코스로 천천히 맛볼 수 있다. 속을 편하게 달래주는 부드러운 계절죽, 얇게 부쳐 낸 도토리묵전, 계절샐러드는 도토리묵전과 함께 먹으면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녹두닭은 푹 삶아서 소금 간을 적게 하는 대신 녹두를 듬뿍 갈아 넣어 고소하면서 깊은 맛을 살렸다. 특제육수에 푹 삶아 육질이 촉촉한 보쌈은 곁들여 나오는 명이나물에 싸 먹는다.

탕수육은 감자옹심이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황태구이는 좋은 건조조건으로 유명한 용대리의 명품황태를 사용한다.

뜨끈한 국물 맛의 감자옹심이는 감자와 고구마를 숙성시킨 반죽을 멸치와 바지락으로 우려낸 육수에 끓여낸 것이다. 디저트로 먹는 모시송편은 은은하게 풍기는 모시향과 달달한 팥앙금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넓고 쾌적한 실내는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눈에 띤다. 모임규모에 따라 8인부터 40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룸과 독립적으로 마련된 음료바가 있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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