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노사민정 상생, 도시존립 원천"

2018-03-26 10:32:35 게재

노동자 역할 특히 강조

"우리는 미국 자동차도시 디트로이트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박천동(사진) 울산 북구청장은 어느 지역보다 탄탄하고 끈끈한 노사민정협의회가 자랑이다. 이곳에서 노동자들의 건강은 물론 일자리 문제와 산업구조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사민정협의회가 '북구 존립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노·사가 대립하고, 대·중소기업이 반목하면 울산 북구도 디트로이트의 잘못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 특히 북구의 존립은 현대차 내의 노사관계, 또 현대차와 하청업체간의 상생협력 관계, 기업·노동자와 지역사회의 공존관계 여부에 달려있다"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를 받쳐주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울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미 여러 차례 외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상 3회와 국무총리상 3회 수상경력이 있다. 여러 지역에서 노사민정의 모범 모델을 따라 배우고 있다. 실제 아파트 노동자 휴게실 개선사업의 경우 경기 수원시와 충남 아산시, 강원 속초시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 같은 모범이 만들어진 것은 무엇보다 노측의 역할이 컸다고 말한다. 박 구청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기업 노동조합은 지역사회를 위해 수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이들의 의지와 실천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노사민정협의체가 유지·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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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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