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안전 휴대전화로 확인
은평구 '스마트 관리체계'
점검내용 정보무늬에 담아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가까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여부를 정보무늬(QR코드)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녹번동 등 356곳 놀이시설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도입, 휴대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평구는 휴대전화를 통한 안전관리체계를 2017년부터 추진해왔다. 놀이시설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관리에 대한 주민들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4월 현재 안전관리체계가 가동되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총 356개. 진관동이 93개로 가장 많고 녹번동이 31개로 뒤를 잇는다. 증산동과 수색동이 각각 12개와 10개, 대조동은 8개다.
놀이시설 관리주체는 전용 체계를 통해 시설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관리감독 기관은 안전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다. 특히 이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어 공원이나 주택단지 등 놀이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관리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놀이터 안내판에 붙인 정보무늬(사진)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안전관리체계에 접속된다. 놀이기구별 안전점검 내용을 비롯해 놀이시설 관리주체가 의무사항을 이행했는지 여부 등 안전정보도 즉석에서 확인 가능하다.
놀이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주체와 감독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어린이는 우리사회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놀이시설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