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부위만 빼는 운동은 없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이 거의 없더라도 복부 비만을 개선해준다고 밝힌다. 하지만 특정 부위만 뺄 수 있는 운동법이나 식이조절 방법은 없다.
만약 뱃살을 줄이려면 밀가루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과잉될 경우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밀가루 음식에서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나트륨이다. 밀가루 음식은 짜지도 맵지도 않지만, 반죽을 할 때 소금이 첨가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다.
모든 알코올은 체중 증가와 복부비만의 일등 공신이다. 평소 밥을 많이 먹지도 않는데 배가 불러 온다면 술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코올 1g에는 7kcal 정도의 열량이 있다. 맥주로 설명하면, 생맥주 500cc 3잔(555kcal)이 밥 2공기(420kcal)보다 열량이 높다.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있겠지만, 허벅지나 팔 부위만 선택적으로 빼주는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빼기 힘든 국소 부위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다이어터들이 많은 이유다.
특히 마른 체형인데 복부나 하체만 비만하거나 러브핸들, 엉덩이 바로 밑 팬티라인, 발목, 팔뚝, 허벅지의 승마살 등 국소 부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 '미니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미니지방흡입 특화센터를 오픈한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은 "미니 지방흡입은 일반 지방흡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편한 수술이지만 불만족스러운 부위의 지방만 제거하고 다른 부위와의 경계가 없도록 매끄럽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하는 입장에서는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 지방흡입은 어느 부분을 수술했고, 하지 않았는지 구분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대용량 부위별 지방흡입 보다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아 수술 후에도 압박복이나 별도의 관리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만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소 대표원장은 "최근 미니 지방흡입보다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국소마취만으로도 간단하게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람스(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 Suction)라는 시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