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낙동강 발원지에서 돌말류 미기록종 9종 발견
2019-05-29 11:39:26 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수서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1차 생산자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한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태백시 검룡소와 너덜샘에 서식하는 돌말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중국 남쪽 카르스트 지역의 오염되지 않은 호수나 연못에만 산다고 보고된 '에드테리오티아 구이조이아나'(Edtheriotia guizhoiana)를 비롯한 7종을 발견했다.
너덜샘에서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등의 고도가 높고 수온이 낮은 산지 하천이나 호수에 널리 서식한다고 알려진 '프라질라리아 레카피텔라타'(Fragilaria recapitellata) 등 2종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기록종 9종을 포함한 돌말류 38종을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 5월호에 게재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로 국내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돌말류의 실체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종·미기록종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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