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어가 정책이 된다고?
2019-07-01 11:13:40 게재
은평구 주민 공모전
주민 아이디어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등 지자체 사업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1일부터 12월 말일까지 2019년 하반기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은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서 느낀 불편에 대한 규제 개선안부터 혁신기술 활용 아이디어까지 내용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구는 자체 심사를 통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한 제안은 사업·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예산절감 및 세입증대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생활불편 규제 개선안 △청년 지원정책 등이다. 이외에도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은 분야와 관계없이 제안 가능하다.
공모전에는 주민 누구나 내용 제한없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무분별한 제안 남발을 막기 위해 일부 제한을 뒀다. 타인이 취득한 특허권·저작권에 해당하는 것, 단순한 진정이나 불만 표시, 특정 개인의 수익 사업에 관한 것은 제외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우수(100만원) 우수(2명. 각 50만원) 장려(3명. 각 30만원)로 나눠 시상한다. 심사 결과는 2020년 2월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모전으로 모아진 주민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제안을 적극 반영, 참여하는 은평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의 공모전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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