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과 함께 열린 V20
2019-07-02 11:15:52 게재
암호화폐 관련 대책 논의
일본·한국·호주 등 참석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암호화폐와 관련한 각국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른바 'V20'이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주도가 돼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 호주 등의 감독당국,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페이스북이 지난 5월 암호화폐 '리브라'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생태계 구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으로의 유입 대책 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도 인식을 함께 했다.
V20 회의에서는 또 '일본가상통화교환업협회' 후쿠이 사무국장이 일본의 규제와 감독체제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사무국 관계자가 참여해 지나달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채택한 규제기준 개요를 설명했다. 이번에 채택한 기준에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본인확인 절차와 기준의 강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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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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