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양교육과정 개편으로 학생들의 교양·인성 교육 만족도와 참여율이 수직 상승해 눈길을 끈다. 17일 가톨릭대는 자체 진행한 '교양 교육과정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교육양 교육과정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 상승한 것이다. 특히 '교양과정의 다양성 확보 및 수강 선택 용이함'에 대한 긍정 응답이 83%로 전년 보다 24% 올랐다. 앞서 가톨릭대는 학생 수요를 반영해 중핵교양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물리학자와 함께 보는 SF' '신화적 상상력과 게임미디어' 등 59개 교과목을 신설했다. 또 '윤리적 AI 로봇' '디지털혁신:기계, 플랫폼, 군중'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과목을 강화했다. 교육과정 개편 이후 학생들의 인증프로그램 참여도 급증했다. 가톨릭대는 윤리적 품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한 윤리적 리더 육성을 위해 구축한 자체 특화 교육 브랜드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의 교육과정 개편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수료 조건을 적정화한 결과 ELP 수료자가 전년 대비 2.4배 상승했다. 구본만 학부대학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한 결과,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수직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와 기대를 적극 반영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