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 주력
6대 우선 과제 집중 추진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발표
대구평생학습진흥원(진흥원)은 13일 재단출범 100일을 맞아 평생학습 저변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 대구지역 평생학습기관과 협업 네트워크 정비 등 6대 우선추진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학습시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최우선 과제로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대구지역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 TF팀을 구성, 4월 중 서울시 경기도 등의 평생교육진흥원, IT전문업체 등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5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 정보화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대구지역 평생교육기관 및 외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작업에도 착수했다.
진흥원은 8개 구군청 평생학습관, 대학 평생교육센터, 도서관, 사회복지관, 여성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평생학습기관과 순차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협업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경일대학교, 대구시설공단, 대구문화재단, 대구과학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체제 구축에도 나섰다.
진흥원은 앞으로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추진, 지역밀착성 강화 및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특히 다양한 '대구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타 시도 진흥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평생학습 대표브랜드로 작명한 '배움이락'(배움으로 잇는 즐거움)을 공개해 대구평생학습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대 협력을 강화한다. 또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아트스트리트에 대구형 학습카페인 '배움이락' 카페를 올해 안에 개설, 시민 주도형 소규모 그룹단위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구형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및 대구라는 공간과 인물을 주제로 한 '대구형 TED 프로그램'도 유튜브 채널 및 진흥원 홈페이지에 100여 편 공개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밖에 스마트 시민 양성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장애인 인식 개선 등 비대면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진흥원은 기반조성기(2021~2022년), 성장기(2023~2025년)확장, 기(2026년~) 등 3단계 로드맵을 수립하고, 6대 우선과제를 2022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장원용(사진) 원장은 "평생학습 저변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해 오는 2023년까지 대구 평생학습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