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시장 공략 강화한다

2021-04-29 10:50:37 게재

갤럭시북프로 2종 공개 … 아몰레드 디스플레이·5G 등 신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북프로' 노트북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북프로 36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북프로 360'과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은 '갤럭시북프로' 2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즈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도록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모두 11mm대의 두께로 휴대할 때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북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으로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북프로 360도,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갤럭시북프로 360과 갤럭시북프로는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노트북 외장에 사용됐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에서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자를 보내고, 캘린더 앱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와의 연동을 통해 노트북이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온도를 바꾸거나, 주방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5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9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북프로 360과 갤럭시북프로 모두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갤럭시북프로 360은 181만~274만원, 갤럭시북프로는 130만~251만원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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