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롯데홈쇼핑, 호감도 CJ오쇼핑 '최고'
글로벌빅테이터 분석 … GS홈쇼핑에 관심 많지만 호감도는 '글쎄'
소비자들은 가장 '관심' 많은 홈쇼핑업체로 롯데홈쇼핑을 꼽았다.
가장 많이 '호감'을 보인 홈쇼핑업체는 CJ오쇼핑(CJ온스타일)이었다.
거래액 1위 GS홈쇼핑은 관심도 높았지만 호감도는 7개 TV홈쇼핑 가운데 가장 낮았다.
홈쇼핑업계가 모바일과 이커머스를 강화하며 생존을 건 변신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이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3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7개 TV홈쇼핑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롯데홈쇼핑이 관심도 1위였다.
온라인 게시물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의 경우 롯데홈쇼핑은 3만1928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2만5929건보다 5999건(23.1%)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이 기간 증가율면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관심도에서 독주체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1분기 총정보량 2만3882건을 기록한 GS홈쇼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1건 증가하면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2만854건으로 지난해 1분기 2만2243건에 비해 202건(0.91%) 줄었다. 관심도 부문 3위다.
이어 'CJ오쇼핑'이 지난해 1분기 2만300건에서 올 1분기 2만854건으로 554건(2.73%)늘었다. 관심도 4위를 기록했다.
관심도 5위인 'NS홈쇼핑'은 올 1분기 총정보량 1만9277건으로 2020년 1분기 2만131건에 비해 854건(4.24%) 줄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1분기 9541건에서 올 1분기 1만4192건으로 4651건(48.8%) 늘었다. 1년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7개 TV홈쇼핑 가운데 '공영쇼핑' 총정보량이 5198건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분기 1만4514건에 비해 9316건(64.2%) 급감했다.
글로벌빅데이터 측은 "지난해 2월19일부터 3월 5일까지 15일간 공영마스크 판매방송으로 정보량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제자리로 복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마스크 수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돌발찬스' 등 방송이 인기를 끌며 마스크 10만개 분량이 5분만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편 7개 TV홈쇼핑 중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기록한 곳은 'CJ오쇼핑'이었다. 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 뺀 값으로 'CJ오쇼핑'은 75.4%를 기록했다. 7개 업체 중 가장 높았다.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맛있다 안전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NS홈쇼핑이 72.6%로 뒤를 이었다. 관심도 최하위 '공영쇼핑'은 69.4%로 호감도 3위 홈쇼핑업체로 기록됐다. 이어 홈앤쇼핑 68.5%, 현대홈쇼핑 62.5%, 롯데홈쇼핑 57.9% 순이었다.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홈쇼핑 순호감도는 49.6%로 7개 TV홈쇼핑 가운데 가장 낮았다.
글로벌빅데이터 관계자는 "다만 호감도의 경우 게시물 단어가 특정 홈쇼핑을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홈쇼핑 전체적으론 타 업종과 비교할때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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