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수술용 로봇시장 급성장
2021-05-24 11:58:01 게재
코트라 뉴욕무역관 보고서
"정확성·속도, 인간 능가"
로봇견, 시각장애인 안내도
뉴욕무역관은 IBIS월드 자료를 인용, 환자들도 로봇이 의사를 도와 수술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로봇이 수술을 진행하면 피 손실이 적고, 고통이 덜하며 회복 시간도 빠르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로봇은 손재주, 정확성, 속도면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과 고관절 교체와 같은 까다로운 수술에서 뼈에 핀을 꽂는 정확도가 사람의사들보다 높다.
외과 수술용 로봇 다빈치 수술시스템은 2000년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은 이후로 많은 병원의 수술에 사용하고 있다.
모던 헬스케어 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전립선 절제술의 80%가 다빈치 수술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다빈치 수술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술자가 수술 부위를 10배에서 15배 크게 볼 수 있어 5배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립선암 수술시 출혈이 900mL인데 다빈치 로봇으로 수술하면 153mL로 급감한다. 심장판막 수술 후 평균 입원 기간은 9일인데 다빈치 로봇으로 수술하면 2일로 줄어든다. 또 심장 수술시 부작용 발생률이 13.1%인데 비해 다빈치 로봇 수술에선 거의 0%에 육박한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특히 수술 로봇은 의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로봇이 더 발전한다면 멀리 있는 전쟁터에서 다친 군인들도 수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로봇 안내견도 등장했다. 버클리연구팀은 실제 안내견과 비슷한 로봇 안내견을 개발했다. 로봇 안내견은 실제 안내견처럼 네 발이 달려있다.
로봇 안내견에는 주변 지형을 지도에 표시할 수 있는 레이저와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정해진 경로를 가며 다른 주변사물과 충돌을 방지하는 컴퓨터도 내재돼 있다. 안내견의 단점은 개를 훈련하는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사람이 원하는 장소로 안내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로봇 안내견은 원하는 장소를 입력하면 그곳으로 안전하게 안내하고, 훈련이 따로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뉴욕무역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그에 따른 로봇산업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로봇은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미흡하다. 보완기술을 개발한다면 미국 로봇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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