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올림픽 '2022 세계가스총회' 기대
가스공사·대구시 등 MOU
90개국 1만2천명 방문
WGC 2022는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90여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글로벌 에너지 기업 CEO 등 약 1만2000명이 참석하는 등 가스 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행사는 1931년 국제가스연맹 창립 이래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며 지난 2014년 러시아·노르웨이·중국과 경합해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은 2002년, 2011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끝에 유치했다.
WGC 2022 주제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다.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는 물론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에너지계 석학인 다니엘 예르긴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편 25일에는 2022세계가스총회 D-1년을 기념해 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가스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회장이 '펜데믹 경제하에 세계 가스시장 동향'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벨러리 초우 우드멕킨지 아태지역 부회장은 '천연가스 시장동향과 전망'에 관해, 제임스 쏠톤 글로벌 에너지기술자문 기업인 DNV 그룹 싱가포르 본부장은 '미래에너지로서의 천연가스 신시장'에 관해 각각 실시간 영상으로 발표했다.
이충권 계명대 교수는 '가스관 안전을 위한 중장비 검출용 인공지능 개발', 김정제 가스공사 부장은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가스공사-대구시-조직위원회의 MOU는 '대구국제가스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됐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천연가스·수소산업 발전, 인적 교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국내외 가스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내년 세계가스총회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업계를 이끌어오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 도약하고자 노력해온 가스공사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
박봉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행사가 1년 연기돼 내년 5월에 개최되는 만큼 가스산업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근 2년만에 최초로 세계가스산업계가 얼굴을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