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4년 만에 첫 사내벤처 독립법인 탄생

2021-05-31 11:02:34 게재

오피스 미니바 '워커스하이'

IoT기반 맞춤형 식품판매

롯데칠성음료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칠성캠프'를 통해 배출한 '워커스하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도입 4년 만에 첫 분사다. '워커스하이'는 지난해 6월 '오피스 미니바 사업' 아이디어로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3기로 선발됐다. 1년 만에 반듯한 기업으로 자라난 셈이다.

'오피스 미니바'는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와 호텔객실 음료서비스인 미니바를 합친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었다.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과 소비재를 판매한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폰, 스탬프 적립 등 구매혜택과 정기 구독서비스 등으로 고객관리까지 가능한다.

'워커스하이'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롯데그룹 벤처캐피털인 '롯데벤처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기존 유통 구조를 넘어 소비자와 최접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차별화된 새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내벤처 제도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마다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도 2팀을 선발해 6월부터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해당 기간 동안 과제에만 집중한다. 사업화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운영비와 독립된 사무공간, 자율적 출퇴근 등을 보장받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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