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 거래액 2500억원 돌파"
11개월새 3억5000만뷰 기록 … 특화기술로 '라방' 대중화 주도
거래액만 2000억원이 넘고 3억여 소비자가 시청했을 정도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30일 선보인 쇼핑라이브가 6월말까지 3억5000만뷰를 기록하며 거래액 2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 시작 직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올 6월 기준 전체 판매자수는 620%, 월 거래액은 1300% 이상 순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런 성장세는 라이브커머스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키는 라이브 기술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스마트스토어에 동영상 라이브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저지연 재생 기술 등 안정적이고 끊김없는 고품질 라이브시스템과 판매지원에 필요한 기술 투자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쇼핑라이브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중소상공인이 늘면서 1년 전에 비해 중소상공인 판매자는 855% 급증했다. 이 기간 거래액 역시 3250% 늘었다. 중소상인 거래액 비중은 현재 55%에 달할 정도다.
코로나19 영향이 있던 출판·전시·공연·문화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참여하면서 국내 라이브 커머스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교육과 지원 생태계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중소상인 라이브 역량 강화를 위해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열고 교육 허브 페이지를 개설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차별화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쇼핑특화라이브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협력사들과 함께 기획하는 '라이브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하반기엔 기술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하고 '라이브스타' 같은 새로운 창작자 집단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