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전시, 공연, 취미 모임
2021-07-21 15:46:28 게재
석촌호수 주변 무료 송파 문화 공간
▶문화실험공간 호수
석촌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흰색의 3층 건물.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던 곳인데 송파구가 지난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꿨다.
‘문화실험공간’ 이름처럼 전시, 공연, 음악 감상, 영화 관람, 요리, 운동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층에는 카페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호수를 감상하며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켠에 마련된 스마트헬스케어존에서는 혈압, 체성분 등을 무료로 측정할 수 있다.
2층은 전시 및 다목적 공간이다. 작가들의 개성과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 전시회부터 요가, 등 소규모 생활문화강좌가 열린다.
공간을 찾았을 때는 마침 송파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목공예, 금속공예, 가죽공예, 민화 등 청년 작가들의 그룹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작가들마다 작품을 선보이며 본인들의 작품 활동이나 운영중인 공방도 소개할 수 있다.
3층은 공유 주방이 위치한다. 냉장고, 인덕션, 오븐, 씽크 시설, 식기류가 갖춰진 곳에서 요리를 한 후 함께 식사할 수 있다. 주방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유주방에서는 월별로 테마 요리 강좌가 열리기도 한다.
송파구 인물도서들이 집필한 책들을 볼 수 있는 미니 서가도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과 공간 운영에 변동이 생기고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공유주방 등 공간 무료 이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온라인 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건물 앞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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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
·문의 : 02-3431-9784
▶석촌호수 아뜰리에
석촌호수 서호 수변 무대 앞에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문화공간이다. 카페로 운영되던 곳을 공연 중심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개관 기념으로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스위스 요들, 파랑스 샹송 등 세계음악 공연이 열렸다.
석촌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은 라운지 공간으로 꾸몄다. 옥상 곳곳에 위치한 벤치는 작가들의 설치 미술 작품들이다. 1층에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온라인 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현재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라 모든 공연이 멈췄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건물 앞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91
·문의 : 02-2147-3246
▶송파마을예술창작소 다락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 송파대로 지하차도에 위치한 문화공간이다. 송파구 주민들의 자발적인 예술과 취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모임방, 미니 극장, 전시 공간, 책공간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동아리 회원들끼리 취미 생활을 할 때 필요한 모임 공간을 무료로 빌려준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매주 1회 3시간씩 사용할 수 있다. 빔프로젝트 등 강의에 필요한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다. 매월 무료 영화도 상영한다.
바느질의 기초를 익힌 후 컵받침, 파우치 같은 일상 소품을 만들어 보는 손바느질 강의와 붓 사용법과 점 찍기, 선 긋기를 비롯해 산수화를 완성해 보는 한국화 강의를 진행했다.
무형문화재 매듭, 단청, 금박 장인에게 배워보는 강의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송파마을예술창작소 다락에서 진행하는 문화 강좌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songpa2233)를 통해 공지된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84
·문의 : 02-412-2233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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