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수묵과 디자인' 향연

2021-09-01 11:32:10 게재

1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에선 수묵비엔날레

올해 가을 광주·전남에서 디자인과 수묵을 주제로 국제 예술행사가 열린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통 수묵을 대중화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수묵비엔날레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목포 등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 주제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다. 모노크롬은 한 가지 색만 사용해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6개 주전시관과 4개 특별전시관, 15개 기념전시관 등을 목포와 진도, 여수와 광양, 해남과 보성 등으로 확대했으며, 국내외 15개 나라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우리 삶과 어떻게 연계해 있는지를 '오채찬란'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본 행사와 함께 수묵 패션쇼와 노을 콘서트, 수묵 퍼포먼스, 나도 수묵작가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선 해설자 없이 혼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오디오 가이드를 도입했다.

개막식과 함께 '한국-홍콩 수묵교류전'도 진도 옥산미술관에서 열린다. 교류전에선 홍콩작가 15명과 국내작가 14명이 참여해 58점을 선보인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국과 홍콩 수묵교류전을 통해 수묵화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광주에선 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디자인비엔날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기술과 감성을 한데 묶어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행사에선 50개국 421명 작가와 국내외 기업 등이 1039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 주제인 '디-레볼루션'은 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 합성어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행사는 본 전시(5개)와 특별전(1개), 기념전(2개), 온·오프라인 마켓과 디자인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정보(Data), 차원(Dimension), 일상(Day), 행위(Doing), 표현(Description) 등 5개 단어로 흥미를 담았다.

국제관에선 독창적인 새로운 개념의 공감과 연대를 기반한 외국의 것을 현지의 것과 재조합하는 새로운 예술 흐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관은 인공지능 흐름과 DNA 염기서열을 결합해 광주 정신을 AI로 해석했다. 이번 행사에선 코로나19 때문에 모바일 전시해설 서비스 '큐피커'를 도입했다. '큐피커'는 스마트 폰을 이용해 비대면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관람객 요구에 따라 4가지 단계를 들을 수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우리의 일상은 지속되는 만큼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을 병행해 다양한 디자인산업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