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판 지원 "미비"

2021-09-29 11:46:09 게재

임오경 "지원 분석 필요"

텍스트 전자책 출판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비해 출판 활동과 관련해 지원 경험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광명갑 ·사진)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국내에서 활성화가 필요한 출판 방식으로도 '텍스트 전자책(e-book) 출판'이 100점 만점에 81.4점으로 가장 높았다.

'멀티미디어 전자책 출판'도 77.5점으로 높아 향후 출판 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백·문고본 출판'은 77.3점이었고 'OSMU(출판원천콘텐츠 다중활용)' 75.1점과 '오디오북 출판' 74.4점, 'POD 출판' 74.0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판 사업체의 전자책 발행 비율은 매출액이 높은 업체일수록 높았다. 1억원 미만 업체의 전자책 발행 비율은 21.6%에 불과했다. 1~10억원 미만은 36.2%, 10~100억원 미만 업체는 45.8% 가량이 전자책 발행을 하고 있었다. 100억원 이상 매출업체의 전자책 발행은 63.2%에 이르렀다. 사업체 매출액과 전자책 발행 비율에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출판산업의 발전을 위해 강화할 것(1순위 기준)은 저자 발굴과 양성이 25.4%로 가장 많은 의견을 차지했다. 독서문화 활성화 운동(18.1%), 도서관 도서구입비의 증액(12.9%), 유통 정보화와 환경 개선(10.8%) 등 순이었다.

또 출판 활동과 관련해 지원받은 경험 여부에 있어 경험이 없다는 비율이 69%에 달했다.

임오경 의원은 "출판산업 역시 전자책 등 온라인 시장으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과 분석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