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경험 96%는 '계속 이용'

2021-10-01 11:36:58 게재

즉시답변 좋지만 방송질 불만

CJ온스타일 첫 소비자 설문

'한번도 이용안한 소비자는 있어도 한번만 이용할 소비자는 없다'

라이브커머스를 해 본 소비자 96%는 라이브커머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소비자 145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서베이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63%인 918명이 시청경험이 있었고 이들 중 96%(882명)가 '앞으로도 지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포럼에 앞서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왜 시청하는지' 사용 이유를 묻는 주관식 질문엔 '내 질문에 즉시답변, 생생한 설명, 실시간 채팅' 등 소통과 연관된 내용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혜택·할인율·저렴·적립 등 '할인과 혜택' 관련 내용이 많았다.

반면 라이브커머스 이용 때 불만스러운 점 1위는 '화면이 보기 불편함(32%)'이었다. 이어 '차별성 부재(27%)' '낮은 방송 퀄리티(질)'를 꼽았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허위과장광고 표현에 대한 식약처 점검이 시행되는 등 당국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도 라이브커머스 방송 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온스타일은 설문조사에 이어 29일 라이브커머스 소비자 참여 포럼 'A.R.T.' 를 열었다.

설문 참여자 가운데 13명의 소비자 패널이 온라인상에서 직접 포럼에 참여했다.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개선점을 CJ온스타일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소비자들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며 느낀 특장점과 불만 등 생생한 소비자 의견을 라이브커머스 사업 전략에 반영해 고객 중심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업계 주력 커머스플랫폼으로 라이브커머스가 급부상한 가운데 소비자 인식을 대규모로 조사하고 포럼을 연것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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