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가격 약세, 농협 긴급수매

2021-10-12 12:19:01 게재

이성희 회장 유통센터 방문

인삼 가격이 추락하면서 농협이 긴급 수매에 나섰다.
이성희(오른쪽) 농협중앙회장이 김포 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해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전국 인삼농협에 긴급자금을 지원해 2300톤 규모의 인삼을 수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인삼농협의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인삼 수매자금 이자율을 2.5%대에서 무이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인삼가격은 소비부진과 인삼축제 취소, 수확을 미룬 인삼의 홍수출하 등으로 하락세에 들었다. 가공용 원료삼(파삼)은 전년 대비 가격이 28%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8일 경기 김포 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해 인삼 수확현황 등을 살폈다. 이 회장은 "농협이 수확기 인삼 추가수매로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삼 직거래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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