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기가바이트) 동영상 10초만에 올린다
2021-10-15 11:23:19 게재
삼성전자 '5G 업로드 속도' 신기록 달성 … 28GHz 기지국 활용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서 버라이즌, 퀄컴과 공동으로 5G 기술 시연을 실시해 데이터 업로드 속도 711메가비피에스(Mbps)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속도는 1기가바이트(GB) 용량 동영상을 약 10초 만에 업로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이동통신망 대비 약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8기가헤르츠(GHz) 대역 5G 기지국과 2.1GHz 대역 4G 기지국, 가상화코어(vCore) 등을 시연에 활용했다. 퀄컴의 4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뎀(스냅드래곤 X65)을 탑재한 시험용 스마트폰을 통해 속도를 측정했다.
삼성전자는 빠른 업로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밀리미터파 컴팩트 매크로 장비에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함께 이용하는 기술(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도입해 기존 200메가헤르츠(MHz) 업로드 대역폭을 2배로 확장했다. 또 여러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에 시연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촬영해 클라우드나 SNS 등에 올리는 게 가능하다"며 "특히 콘서트장,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손쉽게 공유해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량 자료의 공유와 고화질 화상회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어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유용하다"며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 등 기업용 5G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초고속 업로드 시연을 통해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몰입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섰다"면서 "신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가입자와 기업의 통신환경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다양한 5G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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