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 국내복귀 유치

2021-10-21 10:44:12 게재

'성림첨단산업' 투자협약 체결

380억원 투자 신규고용 102명

대구시가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기업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유치했다.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한 '리쇼어링'기업으로는 두 번째다.

대구시는 21일 엑스코에서 정해용 경제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과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6월 KOTRA,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위해 공을 들였다.

지난 8월 제1호 국내복귀기업인 고려전선에 이어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을 제2호로 유치했다. 고려전선은 미얀마에서, 성림은 중국에서 각각 국내로 복귀한다.

성림첨단산업은 1994년 설립 이후 2012년 대구스타기업,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재 부품장비 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되는 등 그간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성림첨단산업는 2022년 양산으로 목표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총 38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도 원재료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에 대비해 공급원 다변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자립화를 위해 국내 증설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약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이라는 한 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며 "테크노폴리스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부품기업으로 '대구 5+1' 신산업 중 한 축인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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