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마켓컬리 국산 농축산물 판매 협력

2021-10-27 12:11:26 게재

물류공동협력 업무협약

농협 경제지주와 마켓컬리가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농협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마켓컬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류공동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 국산 농축산물을 마켓컬리에 공급하고, 마켓컬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협 경제지주와 마켓컬리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철훈 농협 농업경제 대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 농협 제공


농협의 전국 단위 오프라인 기반을 통한 물류역량과 마켓컬리의 콜드체인 물류·배송 기능을 결합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한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공동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농축산물을 체계적으로 통합공급하고 마켓컬리는 연중 안정적인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K-농축산물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나선다.

우수한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등을 공동개발해 마켓컬리와 농협의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농축산물 디지털 유통 혁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마켓컬리와 전략적 협업은 이러한 일환으로 발굴한 사례인 만큼 외부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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