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 한층 똑똑해진다

2021-11-30 11:43:12 게재

성북 스마트패션산업센터

서울 성북구 보문동 일대에 몰려있는 봉제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한층 똑똑해진다. 성북구는 4년 노력 끝에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에는 패션봉제업체가 1500여개 가량 몰려있다. 구는 사양산업으로 꼽히는 봉제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시가 성북구와 협약을 맺고 함께 했다.

4년만에 패션봉제산업 혁신의 대표 주자가 될 공공건축물이 들어섰다. 스마트장비실 전시판매장 공동작업실 디자인·패턴·샘플실 등을 갖춘 공간으로 봉제업체에 종사하는 주민들 생산성 향상과 해당 분야 산업이 한단계 진화하도록 돕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장비실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재단이 필요한 지역 봉제업체에 자동재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시판매장에서는 상품 전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판로를 개척한다. 성북구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제조업체와 손잡고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 패션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랜기간 도심 전통 제조업을 이끌어온 봉제업체들이 스마트패션산업센터를 발판 삼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산업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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