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가상현실 접목
2021-12-30 11:27:49 게재
구로구 온라인 체험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인근 전통시장을 가상현실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온라인에서 점포와 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360도 가상현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로동 구로·남구로시장부터 온라인에 담았다. 시장 내 380개 점포 안팎을 실제 모습처럼 생생하게 가상공간에 담았다. 화살표를 따라 시장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구경할 수 있다. 고객들은 맛집 식품 잡화 가구·생활용품 등 분야별 점포를 방문하고 내부에 진열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상점 이름과 위치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무일 등 가게 정보도 담았다. 구로시장 상품은 온라인 판매몰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시장 내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자동심장충격기 소화기 등 안전 시설물 위치와 주차장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스마트 관광지도나 누리집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도림역 스마트구로 홍보관에서는 한층 실감나게 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주민들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가상현실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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