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 뽑는다

2022-01-03 11:45:51 게재

현장인력 위주 선발

5년 연속 6000명대

정부가 올해 국가공무원을 6819명 새로 뽑는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공고했다. 9급 공채 5672명, 7급 공채 785명, 5급 공채 362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을 뽑을 예정이다. 7·9급 공채가 전체의 94.7%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2월 26일, 9급은 4월 2일, 7급은 7월 23일 각각 치러진다. 다만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별 노동청과 고용센터에서 근로 감독과 고용지원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고용노동직 565명,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생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상담직 140명을 뽑는다. 이밖에도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 일선 세무서에서 소득 파악 업무를 하는 세무직은 1061명, 보호관찰소에서 일하는 보호직은 208명, 검찰 및 마약수사직은 297명을 채용한다. 일반행정 등 기타 직류의 경우 합격하면 질병청 검역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각 부처 일선기관에 배치돼 검역·역학조사,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각종 대민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애인(7·9급) 선발인원은 법정의무고용비율(3.6%)의 2배에 해당하는 380명(7.2%)을 뽑는다. 저소득층(9급) 역시 선발인원의 법정의무비율인 2%를 초과해 161명(2.8%)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9급 공채 시험과목에서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이에 따라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선택과목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점수제 또한 폐지된다. 행정학 등 직류별 전문과목을 필수로 봐야 하고, 국어·영어·한국사는 모든 직류 공통과목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23개 중앙행정기관의 개방형 직위 선발도 실시한다.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5개 직위와 과장급 32개 직위 등 모두 47개 직위를 뽑는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국민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공채 선발 계획을 수립했다"며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정부 들어 국가공무원 채용규모가 지난 정부에 비해 늘었다. 2018~2020년은 해마다 6100명 안팎을 선발했고, 지난해엔 6825명을 뽑았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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