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원자재 중장기 계약으로 확보"

2022-01-11 10:59:15 게재

권영수 부회장 기자간담회 … 리튬인산철배터리 ESS에 우선 적용

"배터리 주요 원자재 공급계약을 장기적으로 맺은 상태여서 공급난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권영수(사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의 공급망 대책으로 지분투자와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방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포스코와 공동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공급물량은 장기계약을 통해 확보한 상태"라며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등 4대 원재료 가격은 판매가격과 연동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음극재로 쓰이는 흑연이나 실리콘은 판매가격과 연동되지 않아 원가 상승 압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에 대해 "완성차업체들이 10년전부터 내재화전략을 내세웠으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LG엔솔은 GM 현대차 스텔란티스 등과 합작투자 형식으로 내재화전략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업체의 내재화 전략은 공급물량 확보와 지식재산권문제,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 외에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최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안정성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은 개발경험이 있다"며 "LFP는 우선 에너지저장장치에 적용하고 차차 전기차용 배터리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전지로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개발을 꼽았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를 개발중이다.

리튬황전지의 경우 수명과 성능기술을 확보해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과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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