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이야기 48 책 쓰는 청년 김민성·최재형씨

"청년·소상공인에 도움이 됐으면"

2022-02-04 00:00:01 게재

2년새 창업·상가 관련 3권 출간

"창업은 충분히 준비해야"

김민성씨와 최재형씨는 40대 초반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다. 십수년간 같은 길을 걷다보니 바라보고 생각하는 게 비슷했다. 그간의 경험을 모아 책을 냈다. 자신들이 겪은 사례와 정보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안내서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간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나 매장을 구하려는 소상공인들이 의외로 가장 간단한 서류와 절차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어요."

김씨와 최씨가 공동으로 작성한 책은 최근 2년 사이에 3권이다. '당신의 창업인생은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뉜다' '갔으면 하는 슈퍼바이저'(2020년) '상가투자학 개론'(2021년) 등이다.

모두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다. 15년가량의 직장생활에서 체득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의 눈으로 현실을 분석했다.

'당신의 창업인생은…'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나에게 맞는 업종을 정하는 방법부터 창업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요소들을 담았다. '갔으면 하는 슈퍼바이저'는 슈퍼바이저라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부터 실무에서만 알 수 있는 실전 경험을 담았다. 슈퍼바이저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도 부록으로 구성했다.

'상가투자학 개론'은 초보투자자들의 눈높이에j 맞는 투자사례를 담았다. 특히 쉽게 빠지기 쉬운 유혹들을 피해갈 수 있는 팁도 수록해 놓았다. 다음에는 주요 상권별 인기 창업아이템, 예상매출, 상권분석 요령 등의 내용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창업준비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정할 때 고려할 포인트(핵심요소)로 '사업내용과 방향에 대한 기준'을 꼽는다. 1인 근무나 가족 공동운영, 배달전문 등에 따라 매장 입점 위치와 크기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배달전문점의 경우 굳이 좋은 위치 매장이 필요없다. 배달접근성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지하 1층과 2층도 가능하다. 홀과 배달 비중을 5:5로 목표로 한다면 최소 15평 이상이고 고객 동선이 확보된 곳을 찾아야 한다.

김씨는 "창업 후 일정기간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상가매매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대출 등을 통한 월 이자비용 이 임차료로 지급하는 부분보다 낮을 경우 상가를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인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취업 후 대기업 24시간 편의점과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등에서 매장 영업관리와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 SK그룹 계열사에서 SK텔레콤 직영매장 개발 매니저를 맡고 있다. 줄곧 청년과 소상공인 매장관련 일을 해왔던 셈이다.

"요즘 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창업은 전문가나 선배 창업자들의 조언을 깊이 새겨듣고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김민성씨와 최재형씨는 경제가 회복돼 소상공인들이 웃는 날을 기대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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