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품시장엔 4050엑스틴이 큰손"

2022-02-18 12:13:03 게재

창의적 소비 MZ세대 버금

재고몰 리싱크 33% 성장

4050 '엑스틴'(X-teen)세대가 '재고품'시장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엑스틴이란 경제력을 기반으로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4050 X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소비의 양적 규모나 질적 파급력으로 볼 때 MZ(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세대 버금간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2021년 '엑스틴'세대 매출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 기간 엑스틴세대 주문건수도 1년새 46% 늘었다.리씽크 측은 "엑스틴 세대가 경제·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를 보내면서 큰 소비력을 갖춘 집단으로 성장했다"면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간직한 세대로 때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소비에 도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가격과 품질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재고상품에 눈을 돌리며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엑스틴세대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1 한국의 소비생활 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디지털 소비가 급증했다. 2019년 50대 디지털 소비 이용률은 29.5%였지만 2021년 79.2%로 2.6배 뛰었을 정도다. 40대는 90%를 넘긴 수치를 기록했다.

리씽크 관계자는 "엑스틴세대는 실질적인 구매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어 소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MZ세대와 더불어 엑스틴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엑스틴 맞춤형 판매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 리씽크는 엑스틴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 전속 모델로 엑스틴세대 가수 윤도현을 발탁했다. 또 마스크, 도시락통 립스틱부터 PC 공기청정기 태블릿PC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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