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도시장에서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KukuFM)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올해 들어 인도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투자다. 크래프톤은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약 1950만달러(239억원)의 투자를 주도했다. 쓰리원포 캐피탈, 버텍스 벤처, 인디아 쿼션트, 파운더 뱅크 캐피탈, 벨린베스트가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쿠쿠FM은 600만명의 활성결제이용자(APU)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다. 웹과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앱의 경우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힌디어 마라티어 벵골어 타밀어 구자라트어까지 총 5개의 인도 언어로, 오디오북, 책 요약, 팟캐스트 등 총 15만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설 및 비소설 오디오북, 셀프 학습 가능한 교육 자료, 엔터테인먼트, 뉴스, 시는 물론 CM송까지 6세 유아부터 60대까지 즐길 수 있는 광범위한 다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3만명의 크리에이터가 쿠쿠FM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쿠쿠FM에서만 독점으로 청취 가능하다. 한편 크레프톤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신흥시장 콘텐츠사업 투자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인도 등 신흥시장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