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도서관위원회 해단식

2022-04-05 11:26:46 게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도서관 발전 지혜 모아"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도서관위원회)가 제7기 위촉직 위원 임기 종료를 맞이해 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신기남 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촉직 위원 다수가 참석했다.

2020년 4월 출범한 제7기 도서관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인 황 희 문체부 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과 제6기·제7기 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신 위원장 등 위촉직 위원 19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도서관위원회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해 각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17개 시·도 도서관 정책의 심의·조정과 시행동력 확보에 힘썼다.

최근 3년간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연차별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도서관 발전정책에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시·도에서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재정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유지되고 있다.

또 2차례에 걸친 도서관법 개정을 통해 도서관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로부터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시행계획과 추진실적을 제출받아 이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각 기관의 실적 평가 및 국회 결과 보고, 도서관 정책컨설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위원회와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지방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 협의회'를 구성해 전국의 도서관 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라는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도서관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의 정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위원회의 성과와 제안을 적극 수용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국가 도서관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온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문화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고 문화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도서관에 있는 만큼 6기·7기를 거쳐 발전해온 도서관위원회가 새로 출범하게 될 8기에 이르러서는 국가 도서관 발전을 선도하며 더 크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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