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플랫폼 근로자에 중금리대출
2022-04-15 11:11:56 게재
연 6.5%부터 최대 5백만원
긱워커에 특화된 상품
8퍼센트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확산에 따라 각 분야 대표 스타트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관련 대출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8퍼센트는 대표적인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생활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국내 청소 매니저들에게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출 상품 금리는 연 6.5%부터 시작되며 최대 500만원까지다. 자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대출금의 40%를 생활연구소가 투자하며 8퍼센트가 20% 비중으로 법인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책임 투자를 강화했다.
8퍼센트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계기로 은행권에서 소외된 긱워커들에게 1.5금융으로 불리는 온투금융의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활연구소 측은 "가사를 돕는 긱워커들은 기존 금융권의 대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다"며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국내 홈클리닝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가계 부채를 개선하고 여유로운 근무 환경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8퍼센트는 "긱이코노미 확산이 세계적인 현상이 됨에 따라 이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국내 또한 긱워커의 숫자와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데, 각 분야 대표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포용적인 금융 서비스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에 따르면 국내 긱워커들은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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