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끌어당긴 중장년층 온라인 소비

2022-04-21 11:24:10 게재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배달·신선식품 배송 등 급증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온라인 업종과 배송·디지털 컨텐츠·간편결제 서비스에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 빅데이터연구소가 21일 발표한 자사 고객 소비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업종의 2019년 대비 2021년 연령별 이용 증가율은 △60대 이상 142% △50대 110% △40대 84%로, 20대(45%)와 30대(63%)에 비해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 및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의 경우에도 2년 새 4050세대의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배달앱의 경우 20대 이용 비중은 41→30%, 30대는 39→37%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15→24%, 50대 이상은 5→9%로 증가했다. 신선식품몰 이용 비중 역시 20대의 경우 11→10%, 30대는 40→32%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35→37%, 50대 이상은 14→21%로 증가했다.

연구소는 "코로나로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택 등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 중장년층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컨텐츠의 경우 과거 20대의 이용이 월등했던 것과 달리 타 세대의 이용이 증가해 점차 범용 서비스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OTT와 음원 스트리밍 이용 비중의 경우 20대는 각각 44→34%, 44→37%로 줄어든 반면, 30대는 29→ 31%, 29→29%, 40대는 18→22%, 20→22%, 50대 이상은 9→13%, 7→11%로 증가했다.

이커머스·모바일 쇼핑과 밀접한 간편결제의 경우도 중장년층의 비중이 늘어났다. 이용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대는 34→29%, 30대는 35→34%로 감소한 반면, 40대는 22→24%, 50대 이상은 9→13%로 증가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 증가로 간편결제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데이터 분석 대상은 온라인 업종 전체와 대표적인 디지털 소비 업종인 배달앱·신선식품몰, OTT·음원 스트리밍, 간편결제서비스로 2019년과 2021년을 신한카드 이용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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