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 합병

2022-06-08 11:58:42 게재

"여행업계 우위확보"

야놀자 인수 뒤 첫행보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합친다.

인터파크와 트리플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건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합병 뒤 존속법인은 인터파크다. 7월말까지 주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합병기일은 8월 1일이다. 합병법인 새 이름과 경영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1996년 문을 연 인터파크는 국내외 여행·레저 예약 패키지투어 공연·스포츠 티켓 예매 오픈마켓 인터넷서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세대 이커머스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야놀자가 지분 70%를 인수했다. 4월부터 야놀자 자회사에 편입했다. 야놀자 인수 뒤 첫 행보인 셈이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여행상품과 콘텐츠를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12월 야놀자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국내외 여행과 레저활동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