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드론 배송'시대 열었다

2022-07-13 10:49:13 게재

세븐일레븐 가평 특화매장

5kg상품 1km거리 3분배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늘길 배달시대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경기 가평에서 드론 배송서비스에 나섰다.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드론 배송서비스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경기도 가평 소재)'이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은 유통업계에서 처음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이다.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한 '헬리패드'(비행장)가 한데 모여있다.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배송서비스는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점포 인근 펜션 한곳(아도니스 펜션)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시범 운영에 나섰다.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일몰 전)까지다. 시범운영 기간엔 1개 상품까지 무료배송한다. 드론 배송 점포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1km로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일반상품 70개와 분식 등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가지다. 드론 배송서비스 주문은 파블로항공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드론 최대 탑재 무게는 5kg이고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시속 36km다.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다. 3중 통신망(RF LTE 위성)의 상호 보완 기술을 적용하고 낙하산을 부착했다. 비가시권비행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비가시권 비행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권역을 GCS(Ground Control System) 기반 하에 모든 것을 자동 관제해 배송하는 것으로 별도 승인 절차를 거친다"며 "경로 설정부터 착륙지까지 통신이 끊기지 않고 운영돼야 성공적인 비행이 되는 고차원적 배송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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